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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거주 중・고등학생 흡연율이 더 높아
농촌거주 학생의 흡연율은 12.9%, 반면 도시거주 학생은 10.6%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은 흡연 중...
농촌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이 도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의 흡연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갑)이 교육부 및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2013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흡연율은 10.6%인 반면 농촌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12.9%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중 1명은 흡연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울산 11.8%, 충남 11.7%, 강원 11.5%, 전북 11.4%, 광주 11.0% 순이었다.
특히 지난 4년간의 흡연율 변화 추이를 살펴볼 때 도시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3.36% 감소한 반면, 농촌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은 2.71%로 도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연 1회 이상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거주 학생들의 흡연율이 도시거주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차별화된 금연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전 사회적인 금연분위기 속에도 학생들의 흡연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은 VTR시청위주 금연교육의 한계로 보인다. 하지만 학교 금연교육 예산이 전무한 가운데, 일선 학교들이 다양한 금연교육을 시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회선 의원은 “농촌지역의 경우 학생들의 교육환경이나 문화생활 여건이 도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농촌거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흡연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연교육을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따라 차별화 실시할 필요가 있고, 학생 금연교육 예산을 별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