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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수광양항만공사 석면 오염 위험수준
관리건물면적 대비 석면오염율, 부산항만공사 26.6%로 최고
관리건물수 대비 석면오염율, 여수광양공사 80.8%로 최고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은 소량, 그러나 석면은 체내 축적돼 ‘항시위험’
○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건물의 석면오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이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관리건물의 석면 오염실태 자료’에 따르면,
○ 4개 항만공사가 관리하는 건물 면적대비 석면오염율은, 부산항만공사가 26.6%(51,566평 중 13,692평이 오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9.9%(43,197평 중 4,270평이 오염), 울산항만공사가 7.1%(4,717평 중 805.3평이 오염), 인천항만공사가 4.2%(54,084평 중 2,251평이 오염)의 오염율을 나타냈다.
○ 건물 면적과 함께 이를 관리건물 개수에 따른 석면 오염율을 보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6개 건물 중 21개 건물이 석면에 오염되어 80.8%로 최고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부산항만공사는 159개 건물 중 113개 건물이 석면에 오염되어 71.1%를 나타냈으며, 울산항만공사는 30개 건물 중 12개 건물이 오염(40%), 인천항만공사는 60개 건물 중 18개 건물이 오염(30%)로 나타났다.
○ 면적 대비 및 건물 개수 대비로 볼 때, 부산항만공사가 석면 오염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4개 항만공사에서 오염된 석면의 경우, 치명적이지 않고, 유해하지 않은 극소량이라고는 하지만, 석면의 특성은 오랜 잠복기이기 때문에 그 위험성에 있어서 유무해를 떠나 간과해서는 안된다.
○ 석면은 호흡을 통해 마시게 되면, 폐암이나 폐증, 늑막이나 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밝혀져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 홍문표의원은,
“석면에 대한 오염 및 감염은 장기간 시간이 지난 뒤 발생하는 것으로, 석면에 오염된 건물의 경중을 따져 폐쇄 후 석면을 완전 제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항만 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환경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