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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시설 확보율 지역편차 심해, 최대 227배 차이
물동량 처리 위한 하역시설 지역별 불균형 최대 3,153%확보, 최저 13.9%확보
경인항은 물동량 46만 톤 수준인데, 하역능력은 1,457만 톤이나 갖춰
○우리나라의 항만에 설치된 하역시설이 항만 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 홍성군)은 9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항만시설 확보현황’자료를 통해 지역 간 항만시설의 불균형이 심하다고 밝혔다.
○항만시설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시설을 말하며, 시설확보율이 100%에 가까울수록 적정한 수준이다. 전국 무역항의 평균 시설확보율은 99.8%로 양호한 전국 평균이지만, 항만별로 따져보면, 극과 극을 달린다.
○경인항의 경우, 연간 처리 물동량이 고작 46만 톤 수준인데, 시설확보율은 3,153%나 된다. 그러나 고현항, 옥포항 완도항은 13~15%의 시설확보율을 보여, 경인항과는 무려 최대 227배의 시설확보율의 차이가 발생되고 있다.
○장승포항과 여수항은 시설확보율이 0으로 나타났다. 전국 29개 무역항 중 시설확보율을 100% 이상 확보한 곳은 17곳(58.6%)이고, 50~60%를 확보한 곳은 6곳(21%), 20% 미만인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특정 지역의 시설확보율이 많고, 소외된 지역의 무역항은 물동량 대비 시설확보율이 낮아 물동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홍문표의원은,
“항만의 경쟁력은 물동량 처리 능력에 있다”며 “특정 무역항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다른 무역항의 처리능력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모든 항만이 항만시설확보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정부는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