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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남성, 갈수록 취업하기 힘들다 - 2011~2014년 북한이탈주민 고용률과 전체 고용률 격차 9.4%p → 7.1%p 동기간 남성 8.6%p → 10.2%p / 여성 2.5%p → 1%p 탈북 여성 고용률은 45.9% → 48.5% 로 개선, 남성은 62.2% → 61.2%로 악화 연령대별 격차 60세 이상 20.4%p 최대, 40대 13.1%p 최하 북한이탈주민 단순 노무직 종사자 많고, 남성은 기능직, 여성은 서비스직 많아 |
□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수석대변인, 경기 포천·연천)은 “북한이탈주민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률이 꾸준히 개선되어 일반 고용률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지만, 탈북 남성의 고용률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이탈주민 고용률은 2011년 49.7%에서 2014년 53.1%으로 3.4%p 상승했다. 동기간 일반 고용률은 1.1%p(2011년 59.1%, 2014년 60.2%)에 그쳐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용률 격차도 2011년 9.4%p에서 2014년 7.1%p로 좁혀졌다.
□ 그러나 북한이탈주민 고용률 개선에 남녀의 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탈주민 성별로 보면, 여성의 고용률이 2011년 45.5%에서 2014년 48.5%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2011년 61.9%에서 2013년 63.3%로 정점을 찍고 2014년 61.2%로 떨어진 것이다.
□ 이에 따라 일반 고용률과 북한이탈주민 고용률 격차도 탈북 여성의 경우 2011년 2.5%p에서 2014년 1%p로 좁혀졌지만, 탈북 남성의 경우에는 2011년 8.6%p에서 2014년 10.2%p로 더 벌어졌다.
□ 북한이탈주민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2014년 기준 40대가 66%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59.5%로 다음을 이었다. 60대의 고용률은 18.6%로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일반 고용률 39%보다 20.4%p나 떨어졌다.
□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직종별 취업 현황을 보면, 2014년 기준 단순 노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가 55.7%를 차지한 가운데, 남성의 경우 단순 노무 종사자가 37.6%,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가 21.4%를 차지했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단순 노무 종사자 30.4% 다음으로 서비스 종사자가 28.9%로 많아 직종별 남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김영우 의원은 “탈북보다 취업이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북한이탈주민의 고용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대한민국 평균 고용률과 비교했을 때 북한이탈주민 여성에 비해 남성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40대에 비해 60세 이상의 고용률 개선이 더딘 점을 감안한 정책 당국의 맞춤형 직업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또한, “직종별 취업 현황에서 볼 수 있듯 단순 노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가 북한이탈주민의 직업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일자리의 양과 더불어 질도 높일 수 있는 직업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