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외국인 환자 현황, 한국 외교의 바로미터 될 수 있다 - (6자회담 당사국) 미국 16만, 중국 20만, 일본 10만, 러시아 9만명 - 미국, 중국, 러시아 환자 급증할 때 오로지 일본만 증감 반복 - 2014년 한국 의료 이용 외국인 환자 국적 총 191개국, 100명 이상도 56개국 - 아랍에미리트 6년간 155배 증가, 평균 진료비 1500만원 최고 |
□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수석대변인, 경기 포천·연천)이 보건복지부의 국적별 외국인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의 환자만 55만명에 달하고, 미・중・러의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8.4%, 41.7%, 32.5%에 달하는 반면 일본은 –14.9%로 우리 의료시장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짐작케 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2009년 4월 의료법 개정안의 통과 이후 외국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와 그로 인한 진료수입도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09년 60,201명이었던 외국인 환자 수는 2014년 266,501명으로 집계되었고, 6년 사이 누적 환자 수는 90만명이 넘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외국인 환자 수 1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2014년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의 국적은 총 191개국이고, 이 중 100명 이상 유입 국가는 56개국으로 2009년 28개국에서 6년 사이 정확히 2배 증가했다.
□ 국가별 환자 수는 중국이 제일 많아 2009년 4,725명이었던 중국 환자는 연평균 증가율 41.7%로 2014년에는 79,481명을 기록, 17배 가까이 증가했다. 동기간 미국은 14천명에서 35천명으로 3배, 러시아는 1,758명에서 32천명으로 18배나 증가한 반면, 일본은 13천명에서 14천명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 외국인 환자수가 가장 급증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로 2009년 17명에 불과했던 환자 수가 2014년 2633명으로 약 155배나 증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1인당 평균 진료비가 1,537여만 원으로 100명 이상 환자 방문 국가 중 가장 높다.
□ 2014년 기준 100명 이상 환자 방문 국가 중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91만원으로 아랍에미리트와 비교하면 무려 17배나 차이난다.
□ 우리에게 가장 많은 진료수입을 안겨준 국가는 중국으로 1403억원, 다음이 러시아 1,111억원, 미국 563억원인데, 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일본의 경우 몽골의 절반 수준인 131억원에 불과했다.
□ 한편,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합작 의료기관, 단독 의료기관 등 해외에 진출해있는 국내 의료기관은 2010년 전체 58개에서 2015년 125개 기관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 올해 외교통일위원회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다녀온 김영우 의원은 “이번 아주반 대상 국가였던 중국, 필리핀, 일본, 몽골 4국가의 2014년 외국인환자 수만 10만 8652명(전체의 40.8%)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의료한류’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몽골의 경우 한국의 민간 의료봉사 등이 활성화되어 한국 의료진에 대한 몽골의 신뢰가 상당해 보였다”고 밝혔다.
□ 또한, “일본의 경우 감사위원들 혐한 분위기가 걱정되었는데, 일본인 환자 수가 2011년 22,49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14년 현재 14,336명으로 줄어들었다. 한일관계에 따라 일본인 환자 수가 좌우되는 것아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 김 의원은 이와 함께“우리 외교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의료외교, 의료한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외교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의료진이 해외에서 불법, 무허가 의료 활동을 벌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국내에서도 이른바 의료관광 외국인들이 불법・무허가 시술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