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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인사 비위, 이제는 개선 의지 보여야
- 2014년 감사원 지적 이후 농촌진흥청 특정감사로 재적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인사비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기관의 인사 채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새누리당, 속초·고성·양양)의원에 따르면, 공고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응시자나, 후보자 중 합격자가 아닌 자를 합격자로 채용하는 등 인사 규정상 절차를 위반한 5건의 인사비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농촌진흥청 소속 직원의 자녀 채용과 직원 친인척 청원경찰 채용 등의 특혜가 지적되었지만, 비슷한 유형의 인사비위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양수 의원은 “인사 규정을 어긴 관련자에게 ‘경고’, ‘주의’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솜방망이 처벌로 인사 비위가 반복되는 것”이라며, “재단의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인사 시스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