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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산업, 내실과 지속가능성 제고해야
- 승마인구수 증가율 보다 높은 승마장수 증가율-
지난 2015년 말(馬)산업 종사자수와 연간총매출액 대비 세전이익이 감소하고 있어 한국마사회의 ‘말산업육성정책’이 내실을 다시지 못하고 밖으로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새누리당 속초·고성·양양)은 국정감사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말산업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4년 16,091명이었던 국내 말산업종사자수는 15,84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말산업 연간총매출액은 2,165억 원에서 2,222억 원으로 57억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은 298억 원에서 48억 원이 감소한 25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의 말산업정책 주요지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말산업 발전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돈이 되는 산업임을 나타내는 말산업종사자수나 전체 말산업 세전이익이 감소한 것은 현재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양수 의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이양수 의원은 국내 승마인구를 단기간에 늘리기 위한 승마시설의 공급증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승마시설 공급과 승마인구수의 불균형이 우리나라 전체 승마장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양수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승마장수는 2013년 331개소에서 2015년 457개소로 38%가 증가했지만 승마인구수는 2013년 38,867명에서 2015년 42,974명으로 10% 증가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승마시설의 2015년 총비용은 620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 604억 원보다 17억 원 높았고, 전국의 ▲‘체육시설 형’ 승마장 176곳은 35억 원 매출액 발생에 2억 5천만 원의 세전손실을, ▲‘농·어촌형’ 승마시설 120곳은 총 18억 원의 매출액 발생에 8천 9백만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의원은 “한국말산업의 발전과 확대를 위해서는 정책의 성과지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산업의 내실과 지속가능성도 고려한 말산업육성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내 승마장을 경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말산업육성정책 전반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