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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항만 안전사고..지난 5년간 사상자만 379명
- 항만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시스템 보완 필요
최근 울산 본항에서 화물 선적 작업 중 지게차 구조물이 이탈하여 작업자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끊이지 않는 항만 안전사고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속초고성양양)은 부산항만공사 등 국내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총 379명이 항만 내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항만공사 내 사고자가 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항만공사가 142명, 울산항만공사가 70명,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1명 순으로 사고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사망자 비율이 23.8%로, 타 항만공사(△인천 7.1%, △부산 3.4%, △울산 2.9%순)보다 월등히 높은 사망자 발생율을 나타내고 있었다.
항만공사별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부산항만공사는 추락·낙하·전도 사고가 41.7%를 차지하였고 △인천항만공사는 추락·충돌 사고만 약 70.3%가 발생되었다.
또 △울산항만공사에서는 접촉·충돌·협착 사고만 42.8%,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는 추락·화재 사고만 51.6% 발생했다.
한편, 올해도 여전히 울산항만공사에서 8명, 인천항만공사에서 6명, 부산항만공사에서 5명,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항만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양수 의원은 “계속되는 지적에도 끊이지 않은 항만 안전사고에 현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안전교육이나 캠페인의 형식적인 노력보다는 각 항만공사별 자주 발생되는 사고 유형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항만의 특성과 구조에 맞는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