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강길부 의원, 국정감사 질의
서울대·서울대병원·한국방송통신대 외 국립대 및 국립대병원 등
- 기초과학 및 기초의학 연구투자 확대해야!
-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인력 확대 등 역할 강화해야!
-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 마련필요!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한국방송통신대 외 국립대 및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초과학 및 기초의학 연구투자 확대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이력 확대 등 역할 제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대학 기술이전, 창업 등의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강 의원은 서울대학교와 서울대병원에 각각 기초과학과 기초의학의 연구투자 미흡 문제를 지적하면서 기초연구는 물론 기초의학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강 의원은 서울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현재 정부 연구비 19조원 중 6%정도의 예산만 기초과학 연구자가 제안하는 과제에 투입되고, 2011년 대비 지난해 신진연구자에 대한 1인당 연구비는 17% 감소했다”면서 “노벨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와 신진연구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대해서는 “서울대 의대의 경우에도 연간 졸업생 150여명 중 기초의학 전공자는 2~3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국내 최고의 의대와 병원을 가진 서울대에서 기초의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서울대학교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교육 혁신, 산업현장과 연결되는 학과 과정, 대학 기술이전과 창업 선순환 구조 구축,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 확보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강 의원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포스텍처럼 학과 구분 없이 단일계열로 모집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MIT나 스탠포드대학은 첨단산업기술을 학교수업을 통해 배우는 것처럼 우리 대학도 공학교육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중심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의 시대적 요구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공대는 SCI 논문 중심의 평가에서 탈피해 산업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응용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하며, 창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정을 개선해 창업과 산학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의원은 또 “한창 왕성하게 연구할 30대 박사 졸업생들이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으로 떠나고, 국내에 영입했던 외국인 교수들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하면서, “폐쇄적인 규정과 관행에 매여 있을 게 아니라 처우와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외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강 의원은 최근 교통사고로 2세 남자아이와 외할머니가 중상을 입었지만 거점 대형병원의 수술 회피로 인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질의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어느 때든 병원에 도착한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외상센터를 지정했지만 정작 위급한 환자의 치료를 회피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권역외상센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의료 인력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병원 간 협조 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와 같은 위급한 환자에 대한 치료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개 권역외상센터에서 3,526명의 중증외상환자가 후송됐지만 이 중 85명(2.4%)이 특별한 이유 없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전남대병원의 중증외상환자 전원률이 9.26%로 가장 높다.
국회 교문위는 오는 13일(목)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산하 소속기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