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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 추돌사고 잊고.. KTX 여전히 먹통운전!!
□ 현재 운행 중인 KTX에 2차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된 비상제동장치가 절반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열차의 충돌·탈선처럼 비상상황 발생 시, 후속열차나 반대선로 열차를 강제로 멈추게 할 수 있는 「열차무선방호장치」가 현재 KTX의 35%만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열차무선방호장치는 대부분의 열차에 장착이 돼 있지만, KTX는 70편성 중 2004년 프랑스에서 도입한 KTX 초기모델 46편성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
□ 예를 들어 비상시 무궁화호에서 열차무선방호장치를 눌러도 인접선의 KTX는 자동 제동되는 것이 아니라 경보음을 듣고 기관사가 판단하여 제동을 걸어야 한다.
□ 4년전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구역 열차 2중 추돌 사고 후, 국토부는 KTX의 열차무선방호장치가 자동제동 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그대로 방치 되어있는 실정이다.
□ 이에 박완수의원은 “KTX는 하루에도 수십 번의 일반열차와 혼재되는 일반선 구간을 운행하여 더욱 위험한 실정이다.”면서 “코레일은 열차무선방호장치를 제대로 작동시켜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