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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내 설치되어있는 캡슐(미니)호텔 ‘다락 휴’가 총 60개의 객실 중 장애인을 위한 객실이 단 1개로 일반객실과 문턱의 유무 차이만 구분 해놓았을 뿐,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음성안내와 같은 서비스 설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 휴’는 이른 비행 혹은 늦은 입국으로 공항에서 교통편이 불편한 고객 및 지방객의 휴식과 숙면을 위해 국내 최초 공항 내 설치된 캡슐호텔로 평균객실점유율(92%)이 서울시내 평균객실점유율(69%)에 비해 무려 2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 우현 의원(용인갑,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다락 휴’는 17년 1월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8월까지 월 평균 4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총 60개의 객실 중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객실은 단 1개로, 일반객실과 장애인 객실의 차이는 문턱의 유무 차이뿐이며 그마저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점자책자, 음성안내 등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시설조차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우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여객 세계7위, 1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항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문턱을 없앤 것이 전부인 장애인 이용 객실1개로 생색을 내고 있는 인천공항의 태도가 안타깝다”라며 “장애인 객실 상태를 봐서는 애초 호텔 설계 당시 교통약자에 대한 고려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생각의 전환을 통해 모든 객실의 문턱을 없앤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 지어 이용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며 “추가로 설치예정인 제2여객터미널 내 캡슐호텔은 문턱을 모두 없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편히 이용가능한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