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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대기자, 기증자의 12배 -2017년 장기이식 대기자 3만명, 기증자는 2897명…'턱없이 부족'- -장기·인체조직 통합법인 출범이후 인체기증자 및 장기기증자 감소-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10월 10일(수요일) 질병관리본부·한국장기조직기증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장기기증 인원 및 인체기증 인원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한국장기기증원은 2016년 9월 장기·인체조직 기증업무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제거를 목적으로 통합법인 출범하였다.
그러나 출범 이후 인체기증자 및 장기기증자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장기이식 대기자가 장기기증자보다 12배나 많아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장기기증희망등록자 및 이식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3만 4187명으로 기증자 2,897명의 11.8배에 달했다.
‘생존시 기증자’ 경우 2,338명으로 전년도 대비 129명이 증가했다. 반면, 뇌사 기증자는 573명에서 515명으로 사후 각망기증자는 83명에서 44명으로 각각 58명, 39명 감소했다.
올해 6월 기준, 뇌사 기증자는 229명, 생존시 기증자는 1,245, 사후 각망기증자는 23명이었다. ☞ [표1]
2) 최근 10년간 신규 이식대기자 2배 증가, 2018년 8000명 육박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연도별 장기별 이식대기자 신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신규 이식대기자 수는 2007년 4032명에서 지난해 7581명으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에는 신규 이식대기자가 8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6월 기준 장기별 이식대기자를 살펴보면, 신장-2,451명, 간장-1,200명, 췌장-99명, 심장-172명, 폐-121명, 췌도-1명, 소장-1명 등이다. ☞ [표2]
3) 장기·인체조직 통합법인 출범이후 ‘뇌사 장기기증자’ 573명→329명, ‘인체조직기증자’ 285명→63명 각각 25.1%, 77.8%감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장기기증 인원 및 인체기증 인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뇌사 장기기증자 경우 2014년 446명 이후로 매년 12.3%, 14,3% 증가하였으나, 2017년 10.2%, 2018년 현재 36.1% 감소하고 있다. 인체조직기증자 경우 2014년 221명 이후로 23.5%, 4.3% 증가하였으나, 2017년 55%, 2018년 현재 50.7%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장기·인체조직 통합 출범 이후 장기기증자수와 인체조직기증자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표3]
이에 김승희 의원은 “뇌사 관리에 필요한 의료현장 인력을 충원하고, 정부차원에서 기증자 예우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여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자: 윤찬성 비서(02-784-8191/010-3005-9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