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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의원]2018년 기준 입학사정관(전임+위촉) 1명이 평균 103명 학생 심사해야
작성일 2018-10-12

2018년 기준 입학사정관(전임+위촉) 1명이 평균 103명 학생 심사해야

전임사정관 평균 570, 많게는 1,261명까지 심사해야

전임사정관 3년간 5% 증가, 위촉사정관 19% 증가, 위촉사정관만 늘려

 

전희경의원(자유한국당,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종 서류평가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 1명이 많게는 1,261명까지 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입개편에서 수능의 비율을 30%가 늘릴 것을 권고했지만 2018학년도까지 대입에서 학종의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대학은 학종을 위주로 선발하기 시작했는데 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 10개 대학의 경우 2015학년도 학종 모집인원이 29.6%에서 2018학년도 43.9%로 늘었고 수능은 31.5%에서 25.0%로 줄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2018학년도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 모집인원의 78.5%를 차지했다.

 

이처럼 학생부 전형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입학사정관은 대학입학전형 운영 및 전형자료 심사와 평가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입학사정관은 전임사정관과 위촉사정관으로 구분되는데 전임사정관은 채용사정관, 전환사정관, 교수사정관이 있으며 12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후 학생선발 평가에 참여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후 추가적으로 매년 40시간 이상의 계속 교육을 받아야 한다. 위촉사정관은 교직원이나 외부 인사 중에서 일정기간 동안 사정관으로 임명된 사람이며 최초 30시간, 매년 15시간 이상의 계속 교육을 받아야 한다.

 

최근 3년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60~62개 대학을 기준으로 입학사정관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201660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전임사정관은 748, 위촉사정관을 포함한 전체사정관은 3,691명이었으며 전임사정관 1인당 500, 전체사정관(전임+위촉) 1인당 102명을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60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전임사정관 757, 위촉사정관을 포함한 전체사정관은 3,844명이었으며, 전임사정관 1인당 528, 전체사정관(전임+위촉) 1인당 104명을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62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전임사정관 789, 위촉사정관을 포함한 전체사정관은 4,379명으로 늘어났으나 문제는 학종의 비율도 더 늘어나 지원자가 더 많이 늘어나 전임사정관 1인당 570, 전체사정관(전임+위촉) 1인당 103명을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체사정관은 688/19%가 늘었지만 전임사정관은 최근 3년간 41/5%만 늘었을 뿐이다. 학종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심사를 담당하는 사정관이 더 많이 필요해졌으나 전임사정관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위촉사정관만 늘렸던 것이다.

 

그로 인해 전체사정관이 심사해야 하는 1인당 인원은 비슷하지만 전임사정관 1인당 심사해야 하는 인원은 2016500, 2017528, 201857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임사정관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일부학교는 1인당 1000명이 넘는 지원자를 심사해야 했고 위촉사정관을 포함한 전체사정관 모두를 포함해도 강릉원주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포항공대, 한양대 등은 200명 이상을 심사해야 했다.

 

그리고 전임사정관이 하루에 20명 이상을 심사해야 하는 학교도 강릉원주대, 경북대, 경희대, 동국대, 원광대, 인천대, 조선대, 충북대 등 다수 있었다.

 

전희경 의원은 학종이 늘어남에 따라 서류심사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전임사정관 1명이 1000명이상의 학생부를 심사해야 한다면 공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임시변통으로 위촉사정관만 늘릴 것이 아니라 충분한 전임사정관을 확보하여 제대로 학생부를 심사하는 것이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이라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학종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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