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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신임CIO, 국민연금 재직 당시 성과 저조 - 해외증권실장으로 재임한 2011년, 1조4,296억원 손실 - - 안 본부장이 국내주식 담당으로 재직한 당시, 국내주식 수익률도 하회 -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2018년 10월 23일(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년 국민연금 자산군별 운용 현황》자료를 공개하며, 안효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이 국민연금공단 재직 당시 기금운용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밝혀냈다.
지난 10월 8일, 1년 3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자리에 ‘안효준 前 BNK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특히, 안효준 본부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증권실장 및 주식운용실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조직특성을 잘 이해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조직안정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시 안효준 본부장이 책임지던 분야의 기금운용 성과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일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1) 안효준 본부장이 해외증권실장으로 재임한 2011년,
해외주식 1조 4,296억원 손실, 해외채권 수익률은 BM보다 낮아
안효준 본부장은 2011년 당시 해외주식 및 해외채권을 담당하는 해외증권실장으로 재직했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1년 당시 해외주식 수익률은 –6.97%로, 벤치마크(BM)* 지표(-5.57%) 대비 1.4p% 낮았고, 1조4,296억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 벤치마크(BM): 투자의 성과를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
그리고 해외채권의 경우에는 2011년 6.96%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이는 벤치마크 지표(8.08%)보다 -1.12p% 낮은 수치였다.
반면, 2012년 해외주식에서는 10.43% 수익률을 내며, 2조2,658억원의 기금수익이 발생했고, 2013년에도 21.61%의 수익률, 7조913억원의 기금수익을 창출했다. ☞참고 [표1]
2) 안 본부장이 국내주식 담당으로 재직한 당시,
국내주식 수익률도 하회
그리고 안효준 본부장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주식을 담당하는 주식운용실장으로 근무했는데, 당시 국내주식 수익률이 벤치마크 지표 수익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10.21%로 벤치마크 지표(10.73%) 대비 0.52%p 하회했다.
☞참고 [표1]
[표1] 2011-2013 국민연금 자산군별 운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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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억원, %) | |
구분 |
자산군별 |
2011 |
2012 |
2013 | |
국내주식 (2012-2013 재직) |
국내-전체 |
운용금액 |
621,395 |
733,165 |
839,381 |
수익금 |
- 62,488 |
65,389 |
22,604 | ||
수익률 |
- 10.15 |
10.21 |
2.65 | ||
벤치마크 수익률 |
- 9.80 |
10.73 |
1.88 | ||
해외주식 (2011 재직) |
해외-전체 |
운용금액 |
197,205 |
313,202 |
443,862 |
수익금 |
- 14,296 |
22,658 |
70,913 | ||
수익률 |
- 6.97 |
10.43 |
21.61 | ||
벤치마크 수익률 |
- 5.57 |
9.82 |
22.00 | ||
해외채권 (2011 재직) |
해외-전체 |
운용금액 |
145,628 |
180,758 |
184,562 |
수익금 |
9,569 |
15,313 |
624 | ||
수익률 |
6.96 |
9.59 |
0.39 | ||
벤치마크 수익률 |
8.08 |
8.37 |
2.01 | ||
※출처: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승희 의원실 재정리 | |||||
주1) 운용금액은 기준시점의 시가평가액임 |
한편,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공단에 재직했던 2011년과 2012년 시장대비 줄줄이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성과급은 꾸준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에는 1,027만원, 2012년에는 980만원, 2013년 1,515만원을 받아, 총 3,500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승희 의원은 "15개월 만에 신임 CIO가 선임되었지만 과거 기금운용 실적으로 인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안효준 본부장은 기금운용 수익률 극대화 및 기금운용본부 조직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부터 제시해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