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이만희 의원, 고액의 수협 퇴임 공로금 지적, 전수조사 및 통제장치 마련 촉구
수천만원 예사에 3억 지급하는 등 조합별 천차만별
○ 지난 2001년 정부에서 1조1,581억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수협이 현재까지 9천억 넘는 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협의 회원 조합에서는 퇴임 공로금 명목으로 퇴직 임직원에게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금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자유한국당 이만희 국회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 농해수위)에 따르면, 지역의 모 수협 조합장이 올 상반기 퇴임하면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5억원의 공로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2억을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3억 원을 받아간 사실이 있는데, 애초 결의된 5억은 해당 조합의 전년도 전체 순이익의 5%가 넘는 거액으로 내부에서조차 전례 없는 경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또한 수협의 91개 회원 조합 중 자료를 제출한 22개 조합에서 올 상반기 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퇴임 공로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한 금품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5천만 원 1명, 3천만 원 이상은 4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일하게 2007년에 입사해 2019년에 조합장으로 퇴임했음에도 퇴임시 순금열쇠와 기념타월 등 450여만 원이 지급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현금이 2천2백만 원 넘게 지급된 경우도 있었다.
< 수협 회원조합 퇴임 공로금 지급 사례 >
소속 및 직급 |
지급명목 |
지급액 |
OO수협 조합장 |
공로금 |
5억원 (이후 2억 반납) |
OO수협 조합장 |
공로금 |
5천만원 |
OO수협 상무 |
특별지원금 |
2천만원 |
자기개발비 |
1천만원 | |
재취업연수비 |
5백만원 | |
건강검진비 |
2백만원 | |
OO수협 상임이사 |
공로금 |
3천만원 |
(수협중앙회, OO수협)
○ 이만희 의원은 “상조회 회칙에 따라 수백만 원을 지급했다는 한 곳을 제외하면 결국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이 재원일텐데, 이런 식으로 과도한 퇴임 공로금이 지급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 구체적인 재원이나 금액 산정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지급할 수 있다는 식의 이사회 내규, 자체 상벌규정 등에 근거해 이 같은 거액이 지급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확인된 사례는 전체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수협중앙회 차원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경영 성과를 감안하더라도 조합 간 수십 배의 차이가 나거나 지급규모 자체가 들쑥날쑥하는 것은 임직원의 사기 저하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중앙회 차원에서 퇴직금 외 퇴임자에 대한 금품 지급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과 산정 방법, 재원 및 지급 범위 등을 상세하게 규정한 지침을 마련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