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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부의장실] 육군 드론 부대, 무인기 운용능력 발전 시급
작성일 2019-10-11

1> 드론봇 운용, 방어적 측면

2> 드론봇 운용, 공격적 측면(AI능력 강화해야)

 

 

   

육군 드론 부대, 무인기 운용능력 발전 시급

 

 

914,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되는 일이 발생. 유전을 공격한 것은 10대 안팎의 드론. 공격에 이용된 자폭 드론은 폭탄을 실은 채 700~1,000km를 비행해 왔음.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국가 간 군사 대치가 아닌, 대도시 한복판에서 주요 시설 및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만들 수 있는 테러용도로서의 드론 활용성을 보여준 것

이처럼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공격 방식이 대두되며 미래 전장의 판도를 주도할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급부상 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드론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 2014년부터 경기 파주와 백령도, 강원도 삼척 등지에서 잇따라 북한 드론이 출몰.

북한 드론은 2014년 청와대 전경과 군 시설 촬영에 성공한 것에 이어 2017년에는 경북 성주 사드기지를 촬영한 바 있음

- 북한은 자살 드론을 보유하는 등 날로 드론 기술이 진화해 가는 것에 비해 우리 육군에 배치된 드론들은 9.19 군사합의로 인해 상당수가 무력화 

 

군사 합의 이전에는 무인기로 북한의 장사정포 713개의 표적을 식별했지만, 이후에는 399개의 표적만 식별 가능. 일부 전방 사단 관할 지역에서는 표적 식별률이 83%나 하락

-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 서처, 리모아이 등이 공개. 해당 무인기가 무인기비행금지 지역 바깥에서 정보 취득할 수 있는 능력 있는지?

우리 육군도 이른바 ‘5대 게임 체인저중 하나로 드론부대를 선정하여 드론봇 전투단을 위시한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

 

< 육군 드론부대 운용 현황 >

구 분

지작사UAV

군단 UAV

사단 UAV

대대 UAV

헤 론

서 쳐

송골매

리모아이

작전지역

(감시지역)

지작사 전방

군단 책임지역 전방

사단 책임지역

전방

대대 책임지역

전방

부대편제

(운용부대)

지상정보단

(드론봇전투단)

군단

(정보대대)

군단

(정보대대)

사단

(정보중대)

보병대대

(공중정찰반)

 

1> 드론봇 운용, 방어적 측면

북한의 위협에 이어 올해 8월에는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인근에 드론이 출몰. 하지만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한 실정.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4월 이스라엘에서 드론 테러 방지용 탐지 레이더 9개를 들여와 전력화 한 것으로 알고 있음. 하지만 수도권과 군 수뇌부가 모여 있는 계룡대 등을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드론 공격에 무방비 상태.

- 육군은 주요 시설 방비하는 안티 드론체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매뉴얼 상 이번에 드론이 출몰한 고리원전같은 1급 국가보안시설 상공에 비행체가 나타날 경우 원전본부가 아닌 육군이 대응한다고 함. 맞는지?

- 현재 육군은 고리원전 주변 3km 상공에 레이더를 운영 중

- 이번 드론 출몰 사건, 레이더에 포착되었는지? 대공혐의점 없다고 판단한 경위는? 육군이 드론 발견 시 규정상 격추가 가능. 격추 수단으로 어떤 무기를 보유하고 있나

- 원전은 적의 공격 시 타격 목표 1순위에 해당하는 국가 핵심시설. 현재 방어 시스템 어떻게 구축 되어있나? 드론 격추를 위해 벌컨포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소형 드론을 벌컨포로 잡는 것, 실효성 있는 정책인가?

드론 방어는 탐지식별추적무력화(요격)의 순서로 이루어짐. 하지만 그 첫 번째인 탐지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 것

우리의 방어 시스템에 비해 북한의 드론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음. 북 무인공격기는 미국제 스트리커무인표적기를 중동 국가를 통해 입수, 개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동체 길이가 1.43~1.83m, 날개폭도 1.92~2.45m에 불과해 현재 한국군의 레이더로는 사실상 포착이 불가능.

- 북한 드론의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 어떻게 준비 중인지? 방사청이 개발 중인 레이저 대공무기는 사업완료 시점이 2023. 공백 기간 동안 적의 자폭형, 또는 공격형 드론이 침투한다면 바라만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

 

2> 드론봇 운용, 공격적 측면(AI능력 강화해야)

현재 드론 부대에서 정찰용 외에 공격형 무인기 운용하고 있는 것 있나? 없다고 알고 있음. 북한조차 공격형 무인기 운용하는데 우리는 실전배치 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 설령 현재 공격형 무인기가 없더라도 차후 배치될 자폭형 무인기 등을 위해 AI를 활용한 기술 구축은 필수적일 것. 하지만 그마저도 전무에 가까운 상황

사우디 테러에 이용됐던 군집드론공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격형 무인기를 운용하려면 AI기술이 필수적

- 올해 616일 이천 육군정보학교에서 개최한 드론 시연 행사를 보면 교관들이 각종 전투용 드론을 조종하는 시범을 보였음. 우리 군의 첨단 기술을 보여주자는 취지였지만, 모두 인공지능(AI)가 아닌 수동으로 비행하는 드론이었음. 현장을 본 일각에서는 방송용 카메라 드론 날리기 기술 수준과 비슷했다는 촌평을 날림. 우리 드론 부대의 AI 기술 활용,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세계 주요국의 드론 AI 군사기술 적용 어디까지 와있는지 알고 있는지?

- 미국, 중국은 인간 통제 없이 AI가 수십, 수백 대의 전투형 무인기를 띄우고 있는 상황

- 미국은 20167월 자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제작한 '코요테' 드론 30여대가 군집 비행하는 시범을 진행. 인공지능 기술로 무리지어 비행하고 상황에 따라 소형 미사일로 변신해 표적에 자폭하는 공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중국도 20177월 무인기 120대를 동원해 군집 비행을 선보임

  

합참 자료에 따르면 심지어 북한조차 정찰용뿐만 아니라 자폭형 무인기 개발을 성공하였고, 3국의 상용 드론부품을 도입하여 사전 입력된 정보에 의해 비행하는 무인기를 제작, 운용하고 있다고 함. 하지만 육군은 아직도 과거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드론 조종자 양성에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

- 현재 육군 내 드론 조종자 자격증 보유 인원은 493(20196월 기준)

 

< 드론교육센터 구축 추진 : 18개소 >

구 분

17년도

18년도

19년도

20년도

드론교육센터

18개소

1개소

1개소

7개소

9개소

 

2020년도 드론교육센터 18개소 구축 완료시 연간 1,200여 명의 조종자 양성이 가능하다고 함. 물론 전술적 임무 수행이외에 공공분야의 전문가도 같이 양성한다는 계획이지만 AI활용이 주가 되는 현재 추세를 볼 때 이것이 과연 큰 의미가 있는지 의문. 해당 계획 수립한 시점이 언제? 드론기술 발전에 따른 정책 수정 하고 있나? 방사청 드론사업팀 등 관련 기관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물론 육군의 계획에 최종적으로는 AI를 활용한 군집 드론 등 AI 기술을 이용한 전략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음. 하지만 드론봇 전투체계 비전 및 운용개념에 나와 있는 감시/정찰공격(자폭/무장)전자전다목적지원 중 아직 감시/정찰의 단계에 까지 밖에 이르지 못한 것은 현재 드론 활용의 발전속도를 감안할 때 너무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

육군의 발표대로 드론이 미래 전쟁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되려면 AI기술 활용이 필수. 발전 계획은 있지만 주변국들에 비해 너무도 느린 진행 상태로 자칫 새로운 비대칭무기라고까지 불리는 드론안보에 공백이 생길까 우려가 됨

육군은 드론부대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함께 올바른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

 

 

육군본부국정감사보도자료3(이주영의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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