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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내 위(Wee) 클래스 설치율 61%, 전라북도 31%로 가장 낮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위(Wee) 클래스 설치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위(Wee) 클래스 설치율이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Wee) 클래스는 학교폭력 및 자살·자해 등의 위험이 있는 위기학생과 학업중단, 따돌림,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부적응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담·교육·심리검사·외부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한편, 최근 4년간(2015~2018)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발생에 따른,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이하 학폭자치위) 개최 건수가 110,21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에 20,828건이 개최됐고, 2016년에 24,528건, 2017년 31,686건, 2018년 33,168건으로 매년 학폭자치위 개최 건수가 증가했다.
또한, 학교생활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수가 지난해 33,2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또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상당한 만큼, 학생들이 학업을 원만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위(Wee) 클래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별 위(Wee) 클래스 설치 현황을 보면, 전북이 31%로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이어 전남이 45%, 제주와 경상남도가 5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의 경우, 초등학교 위(Wee) 클래스 설치율이 13%에 불과했다.
반면, 대구는 설치율이 95%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과 경상북도가 90%로 뒤를 이었다.
이학재 의원은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에서 지역 간 편차가 나타나고 있는데, 학교폭력이나 학업 부적응 학생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만큼, 전국 모든 학교에 위클래스와 같은 상담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위클래스가 설치된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인력이 대체로 1명에 불과해, 많게는 수 천 명에 달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전문상담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학생규모에 맞게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