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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2019. 10. 11]
국회의원 강 석 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의원회관 542호
T 02-784-1460F 02-788-0119
여수광양항만공사 ‘월드마린센터 공실률 50%’ 육박
강석진 의원, 공실률 감소 및 임대료 수입 확대 대책 촉구
- 여수광양항만공사 호화사옥 부실 운영 -
- 건물 유지 관리 비용 비해 임대료 수입 과부족 -
- 직원 1인당 면적 과다 -
-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월드마린센터의 임대사무실 공실률이 40%에 달해 임대료 수입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02~2007년까지 전남 광양시에 자체 예산으로 총사업비 452억원(공사비 34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20,822㎡, 연면적 18,460㎡, 총 19층 규모의 월드마린센터를 건립,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월드마린센터의 일부분은 본사 사무실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광양항 근처의 기업 등에게 임대해줘 임대수입을 자체 수입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국회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대 사무실의 공실률이 매년 증가하여 임대료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6.7%였던 임대사무실의 공실률이 매년 증가하여 지난 해에는 47.4%에 이르러 입주 가능사무실 19개 가운데 10개 만이 입주하고 있어 절반 가까운 사무실이 비어 있다.
이에 따라 임대료 수입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임대료 수입은 2013년 1억 400만원에서 2015년 잠깐 1억 1,500만원을 기록하고 다시 계속 하락하여 지난 해에는 급기야 5,700만원으로까지 떨어졌다. 불과 5년만에 임대료 수입이 거의 반 토막 났다.
반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월드마린센터와 같이 자체사옥을 사용하고 있는 울산항만공사 마린센터의 입주사무실 공실률은 0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임대료 수입 또한, 임대 가능면적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3,503㎡로 넓지만 공실률로 인하여 울산항만공사가 임대료 수입은 더 많다. 울산항만공사가 강석진 의원에게 제출한 ‘마린센터의 임대현황과 임대료 수입현황’을 보면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월드마린센터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 2018년 기준 임대 가능면적은 광양 월드마린센터가 3,503㎡, 울산 마린센터는 1/3수준인 1,294㎡이다. 그러나 임대료 수입은 광양 월드마린센터 5,700만원인데 비해 울산 마린센터는 1억 2,017만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를 ㎡당 연간 임대료로 환산하면 광양 월드마린센터 27,052원, 울산 마린센터 95,634원으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더 벌어진다.
게다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옥 유지를 위해 건물 시설관리, 청소, 경비 등 시설관리용역비만 한 해 9억 8,650만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기타 수리, 승강기 유지 관리 비용 등 포함시 2017년 최소 12억 3,600만원, 2018년 13억 3,300만원 (전기료, 수도광열비, 보험료 등은 제외)이 소요되는 등 유지관리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유지관리비용 대비 임대료 수입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월드마린센터의 직접사용 1인당 사무공간 면적은 지나치게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8년 기준 현원 138명에 사무공간 4,923㎡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현원이 135명으로 3명 줄었으나 사무공간 면적은 5,590㎡로 오히려 614㎡증가했다. 이를 1인당 사무공간으로 살펴보면 2018년 1인당 사무공간이 35.7㎡에서 2019년 41.4㎡로 증가했다. 이는 공실률 증가 지적을 회피하기 위해 임대가능면적을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반면, 울산항만공사의 마린센터 경우 1인당 사무공간 면적은 19.9㎡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월드마린센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월드마린센터 사무공간을 지나치게 무분별하고 방만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석진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있은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월드마린센터 유지관리를 위해 공사는 매년 최소 12억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 부채는 3,953억원이고 부채비율이 28.1%이다. 공실률은 계속 증가하여 임대료 수입은 울산에 비해 턱없이 적다. 부채가 많은데 무리하게 센터를 건립하고 이마저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여수광양항만공사의 방만경영을 지적하고 “직접 사용가능면적을 적정하게 조정하여 임대가능면적을 늘리고 이와 함께 공실률 감소 및 임대수입 확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강의원은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역시 신사옥 건립계획 수립 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를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며 “일단 높게, 넓게, 호화롭게 짓자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적정규모에서 목적에 맞게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끝.
여수광양항만공사 월드마린센터 연도별 입주 및 임대료 수입현황(연도말 기준)
연도
전체(임대가능)
(A)
입주
공실
(B)
공실률
(B/A)
연간 임대료 수입
(㎡당 연간 임대료)
면적
개수
면적
개수
면적
개수
면적
개수
2013
4,327
17
3,189
13
1,138
4
26.3
23.5
1억400만원
(32,612원)
2014
5,028
16
2,878
9
2,150
7
42.8
43.8
1억300만원
(35,788원)
2015
3,860
18
3,084
15
776
3
20.1
16.7
1억1,500만원(37,284원)
2016
3,694
21
2,606
16
1,088
5
29.5
23.8
8,700만원
(33,384원)
2017
3,594
20
2,413
12
1,181
8
32.9
40.0
7,300만원
(30,252원)
2018
3,503
19
2,107
10
1,396
9
39.9
47.4
5,700만원
(27,052원)
울산항만공사 마린센터 연도별 입주 및 임대료 수입현황
연도
전체(임대가능)
(A)
입주
공실
(B)
공실률
(B/A)
임대료 수입
(㎡당 임대료)
면적
개수
면적
개수
면적
개수
면적
개수
2015
1,294
8
1,294
8
0
0
0
0
1억1,571만원
(89,420원)
2016
1,294
8
1,294
8
0
0
0
0
1억1,571만원
(89,420원)
2017
1,294
8
1,294
8
0
0
0
0
1억 2,017만원
(92,867원)
2018
1,294
8
1,294
8
0
0
0
0
1억 2,017만원
(92,867원)
2019
1,276
8
1,276
8
0
0
0
0
1억 2,203만원(예상)
(95,634원)
여수광양항만공사 월드마린센터 사무실 사용현황
구분
2018년
2019년
비고
업체 임대가능면적
3,503㎡
2,889㎡
항만공사 사용면적
14,742㎡
15,356
614㎡
홍보관
564㎡
564㎡
회의실
2,655㎡
2,655㎡
사무실
4,923㎡
5,590㎡
·신규직원 증원,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증가(667㎡)
제어실, 지하주차장 등
3,415㎡
3,415㎡
로비 등
1,858㎡
1,858㎡
자료실
777㎡
777㎡
공용면적
550㎡
497㎡
·층별 로비, 복도 면적(△53㎡)
울산항만공사 마린센터 현황
구분
면적
비고
자체 사무실
2,247.00㎡
임원실 및 각 실, 팀 사무실
임대사무실
1,248.86㎡
은행, 민간기업 등
로비
466.00㎡
전망대
100.00㎡
홍보관
280.28㎡
식당
315.24㎡
주방 포함
체력단련실
195.60㎡
회의실
635.00㎡
다목적홀, 대회의실, 항만위원회의실, 선석회의실 등
기계실
512.12㎡
전기실, 공조실 등
열람실
278.41㎡
기록관
556.82㎡
관리실, 방재실
172.00㎡
휴게실
36.00㎡
창고
48.00㎡
주차장
4,608.40㎡
기타 공용공간
2,318.96㎡
복도, 화장실 등
합계
14,0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