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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학생 가해 몰카 사건 319건, 인천·경기 71건으로 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가해한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사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 319건의 몰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가 71건으로 가장 많은 몰카 사건이 발생했고, 서울에서 69건, 경북 19건, 대구 18건순으로 몰카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인천의 경우, 몰카 사건이 2016년에 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3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고등학교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10건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40건 발생했다.
인천은 학교 급별 통계에서도 ‘최다 몰카사건 발생 지역’의 멍에를 썼다. 최근 3년간 초등학교 급에서 몰카 사건이 40건 발생했는데, 인천에서만 65%인 2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인천 소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몰카 사건이 2016년에는 1건이었는데, 2018년에 21건으로 무려 20배 이상 증가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몰카 예방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학재 의원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핸드폰으로 타인을 촬영하면서, 몰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 몰래카메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몰카가 범죄 행위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명확하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