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2023 문체위 국정감사 ]
관객 수 조작한 영화 , 국비로 지원금 받았다
관객수 조작 혐의를 받고있는 영화 ‘ 비상선언 ’,‘ 뜨거운피 ’ 등이 국비 예산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 한국영화 차기작 기획개발 지원사업 현황 ’ 에 따르면 , 지난해 한국영화 차기작 지원사업으로 비상선언 800 만원 , 뜨거운피 3,372 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조작된 관객 수에 포함을 근거하여 해당 영화가 국비 지원받은 것으로 영화업계 지원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이용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 심야시간대 매진 영화 자료 ’ 분석에 따르면 , 박스오피스 관객 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최초 지적된 ‘ 비상선언 ’ 의 경우 지난해 8 월 3 일 개봉일로부터 단 3 일 만에 심야시간대 매진 53 건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 심야시간대 전체 매진 기록한 좌석 수만 14,214 건에 달한다 . 432 석의 대형 상영관에서도 새벽 3 시 , 새벽 5 시 30 분 등 시간대에 5 회 이상 매진되기도 했다 .
지난해 3 월 개봉한 영화 ‘ 뜨거운 피 ’ 의 경우 , 5 월 20 일 , 21 일 오전 7 시에 이틀 연속 316 좌석 전체가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4 월 28 일부터 6 월 23 일 동안 상영시간 새벽 4 시 50 분에 총 31 건 , 6,275 석이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
이는 전 좌석 매진인 경우만 포함된 것이며 , 영화 상영관 좌석이 한 석이라도 남았을 경우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은 관객 수 조작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
경찰은 지난 8 월 국내 개봉영화 462 편 , 98 개 배급사에 대해 총 267 만명의 관객수를 뻥튀기한 것으로 집계하여 , 심야 , 조조 시간대 상영영화 ' 사재기 ' 방식으로 관객수를 조작한 배급사 24 개 업체 관계자 69 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 조작된 관객수에 근거하여 영화가 국가 예산을 지원받은 것이라면 사업비 환수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면서 “ 사업비를 부정 수급하는 문제는 한국 영화 산업을 저해하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 ” 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