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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의원, HD현대중공업 원·하청근로자 목소리 대변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건의문 전달 등 조선업 상생협력 근로자 요구사항 적극 반영 촉구 -산업부 장관에게11월 중으로 고용노동부 장관과 울산에서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제안 - HD현대중공업 남상훈 부사장“노동조합 건의문과 기성 인상을 통한 사내협력사근로자 임금 인상 등 권명호 의원 제안내용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
26일(목)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권명호 의원은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기성 인상 등을 통해 원·하청근로자 임금 격차 해소, 노동복지기금 확충, 직영 근로자 채용 확대 등 원·하청근로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반영해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상훈(HD현대중공업 부사장) 참고인에게 촉구했다.
권명호 의원은 먼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를 위한 각종 정책개발 ▲정부주도 ‘업종별 임금교섭’등을 통해 원하청 근로자 차별임금 해결 ▲외국인력 유입에 따른 사회문화적, 종교적, 고용 등 다양한 문제 해결 ▲노동복지기금 확충 ▲직영 근로자 채용 확대 등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상생협력을 포함한 회사의 제반 문제점 등에 관해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서 건의문을 작성해서 전달했다”면서 “노조의 건의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권 의원은 또 “하청 근로자들이 원청 근로자들보다 고위험 기피업무에 투입되어 더 일하고도 임금을 덜 받는 구조이다. 사내협력사 근로자들이 일한 만큼 임금을 받겠다는 것은 당연한 권리주장인만큼 임금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방문규 장관은 “일한만큼 임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고, 오랜 적자에서 조선 3사가 올해 흑자전환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우 조건들을 개선해나가는 여건이 생겨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답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인 남상훈 참고인에게도 사내협력사와 근로자들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권명호 의원은 “협력사들은 원청의 기성책정이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론하고 있고 이로 인해 협력사 근로자들은 적정한 임금을 받지 못해 젊은층과 숙련노동자들이 조선소에 오지 않는다”면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제안했다.
이에 대해 남 참고인은 “협력사 임금 관련해서는 직접 관여할 수는 없지만 저희들이 상생에 관련해서 직간접적으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협력사들이 좋은 환경과 노동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또 ‘한화오션은 하청격려금 150만원 준다는데 현대미포조선은 또 현대중공업은’ 이라는 현수막을 직접 보여주며 “가슴아팠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산업의 메카이고,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인데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나 굉장이 착잡했다”면서 개선을 요청했고 남 참고인은 “적극적으로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권 의원은 외국인 기숙사 부족문제, 내국인 협력사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 사내협력사와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주문했고, “상생협력 과제 외에도 사내협력사에서 원하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내협력사, HD중공업 등 이해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애로사항 청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남 참고인은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권명호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조선업의 70% 이상이 옥외 작업이어서 노동자들은 여름에는 더운 철판 위에서, 겨울에는 추운 칼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일하고 계십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착잡하다”면서 “HD현대중공업도 협력사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처우개선, 복리후생 관계 노동조합에서 요구하고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의 문을 많이 열어주시기 바란다. 노동자들이 땀흘려 일한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고용노동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HD현대중공업을 방문 노동조합, 사내협력사 대표와 노동자들을 만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방문규 장관은 “기회가 되는대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남상훈 참고인도 마무리 발언에서 “권명호 의원님께서 상생협력을 위해 제한해주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검토해서 잘 실천토록 하겠고, 협력사도 같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명호 의원은 이날 남상훈 참고인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서 건의한 건의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