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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짧은 휴가지만 경상북도 북부 지방 여행했다. 일행은 저하고 집사람하고 둘이었다.
경북 예천에 가면은 삼강 주막이라는 데가 있다.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으로써 지금도 보존돼 있다. 많은 보부상이 있고 나그네가 묶고 아주 어떤 의미에서는 백성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다. 낙동강 바람을 쐬고 평상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 먹었다. 저희 집사람이 그랬다. “저 유유히 흐르는 장강처럼 인생도 그렇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낙동강을 한 번 더 쳐다봤다. 참 평온하게 유유히 잘 흘러가더라. 그래서 저도 그렇게 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재보선에는 제가 나서지 않겠다. 지금은 전 국민이 경제살리기에 심혈을 바쳐야 할 때이고, 특히 지금 대통령부터 국민들까지 한 덩어리가 되서 오로지 경제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제가 이러한 정치판에 모든 걸 빼앗겨서야 되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유유한 생각으로 저는 계속해서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겠다. 모든 걸 다 바치고 이번 재보선을 제가 총 지휘하는 그런 선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그것이 이 재보선이 그야말로 정쟁화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한 이야기가 저는 말을 안 하려고 했다. 출마를 하면 한다고 하지만 안하는 사람이 안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야 될 이유가 있느냐고 망설였지만 여러분들이 밤낮으로 전화를 걸고 만나면 묻고 빚쟁이 쪼들리듯이 쪼들리다 못해서 오늘 여기 나섰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저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노력과 행보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잘 좀 도와 달라.
2009. 3.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