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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변인은 4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노 전 대통령께 부탁드린다.
- ‘노무현 패밀리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노무현 패밀리 안에서는 그 진실을 모두 알고 있지 않겠나? 그 진실 그대로 말하면 논쟁도, 싸움도 할 일이 없다. 다른 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나?
- ‘노 전 대통령이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추적하는 진실’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같다면, 조용히 검찰수사에 응하면 되고, 다르다면, 증거로 말하는 검찰의 진실이 옳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 같은 말이라고 해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법이다. 노 전 대통령께선 지금 ‘진실’이라는 말을 할 상황에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기엔 그 위선의 그림자가 너무나도 짙게 드러나 있다.
- 노 전 대통령께 부탁드린다.
지금은 노 대통령 패밀리가 ‘고해성사’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교묘한 언변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반칙이고, 어눌한 언변으로라도 국민에게 속죄하는 것이 순리이다.
ㅇ 18대 국회의원 선거 1주년 관련
-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 국민의 많은 기대와 바람이 있었지만, 이에 부응하기보다 오히려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는 현실의 모습에 정파를 떠나 부끄럽게 생각한다.
- 국회가 개원이 되었어도 몇 달 동안이나 국회원구성도 제대로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냈고, 또 정쟁에 치여 소란만 피운 ‘빈 수레 국회’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해머와 폭력으로 의회민주주의가 유린당하며 국회권위도 함께 추락했다. 전대미문의 세계경제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회는 홀로 무풍지대와 같았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일하지 못한 만큼, 더욱 더 일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 국회는 정쟁의 공간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국민대표 기관이다. ‘국리민복(國利民福)’은 국회의 책무이다. 미뤄진 입법 활동에 매진해 위기극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정파적 이해를 버리고 국민 편에 서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주력해야 한다.
-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며 내일의 희망을 전해드려야 한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명령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당장 4월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추경예산안과 고용대란을 막기 위한 비정규직 법안을 처리하는데 온갖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진정으로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2009. 4.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