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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 국정쇄신에 앞장서야
작성일 2009-04-30
4월 30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재보선에서 패배를 했다. 국민이 내린 채찍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더욱 심기일전해서 경제살리기에 신령을 바칠 서정쇄신(庶政刷新)에 더욱 노력함으로 해서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홍준표 원내대표>

 

ㅇ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축하의 말씀 드린다.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노무현 게이트와 당 내분사태로 굉장히 어려웠을 텐데 그 어려움을 딛고 선전했다. 민주당 지도부에게 축하말씀 드린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무슨 정부에 잘못이 있거나 무슨 일만 발생하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교체하고 한 것이 열린우리당이 몰락을 한 계기가 됐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번 재보선 패배에 연연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본다. 금년 10월 재보선도 있고 내년 지방선거도 있다. 더 큰 선거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심기일전해서 방금 대표님 말씀하신대로 국정쇄신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어제 28조 4천억 규모의 추경안이 저희 정부여당이 생각하는 대로 일부 삭감은 됐지만 거의 원안대로 통과가 되고 어제 쟁점법안이었던 한국산업은행법, 공적자금관리법, 자산관리공사법, 그리고 변호사시험법, 농협개혁법안이 통과가 됐다. 오늘 10시에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회의장께서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지난 2월 국회에 합의서에 썼던 대로 나머지 몇 가지 법안들이 있다.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이 금융지주회사법, 은행법 그 두 개가 금산분리와 관련지어서 여야가 마지막으로 협의 할 것이 남아있고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은 이미 그것은 입법적인 아무런 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사를 전주에 가느냐, 안 가느냐 그것을 가지고 민주당이 지금 떼를 쓰고 있는 그런 모습이다. 그 두 가지 법을 포함해서 나머지 법안이 2월에 이미 합의했던 법안들이 몇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을 오늘 마무리 짓고 4월 국회를 끝내도록 하겠다.

 

<정몽준 최고위원>

 

ㅇ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다.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우리 한나라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출발점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패의 원인을 거기에서 찾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우리의 출발점은 반성에서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당은 교과서에 보면 정당이 무엇이냐고 보면 정치적 결사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 한나라당은 관료집단도 아니고 엉성한 친목단체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초반 인천지역에 박희태 대표님을 모시고 갔는데 명색이 대표님을 모시고 지도부가 갔는데 가신 분들 여러분 있겠지만 길거리에 청중이 한명도 없었던 기억나지 않는가. 우리 지도부가 당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권위와 영도 서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오늘 저희 한나라당 지도부가 전부 사퇴하자고 하면 무책임하다는 얘기가 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대안이 없다고 하는 것은 더 심각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무기력하고 스스로 개혁할 능력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지 이것이 최악의 상태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차분하지만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끝도 시작도 없다는 말처럼 이제부터 매일 매일이 선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경률 사무총장>

 

ㅇ 저는 이번 4월 29일 재보선을 통해서 국민의 뜻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투표결과에 실린 민심을 겸허히 수렴해서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중에 헌신적으로 뛰어주신 박희태 대표님과, 홍준표 원내대표님, 최고위원님들 국회의원님들, 당직자와 당원동지여러분께 감사말씀과 함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총괄 지휘한 사무총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책임질 것이고 이번을 계기로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당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송광호 최고위원>

 

ㅇ 저는 선거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울에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13대 국회 때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문회에 섰을 때에 노무현 전 대통령 그 당시 아마 13대 초선 국회의원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께 질문하다 말고 자기 명패를 전직 대통령한테 던진 것을 저는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목판명패가 지금 플라스틱 명패로 바뀌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됐다. 그 당시 소속이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틀림없이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국민들로부터 본받는 모범이 되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되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 당시 지역구 활동을 할 때마다 우리 당원들을 모아놓고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뽑혔으니까 저분이 명대통령이 될 적이 우리나라 경제도 발전하고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 된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하는 일에 적극 협조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 모방송국에서 그것을 스케치해서 송광호가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얘기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비판도 받고 했는데 그 양반이 똑같은 죄목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는다고 생각을 하니까 진짜 정치인인 제가 슬퍼서 어제 저녁 잠을 못 이뤘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지난번 쌀직불금 할 적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를 생각해서라도 그분을 꼭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느냐. 증언대 서야 할 이유가 있느냐. 그것 아니라도 얼마든지 밝힐 수 있는데 해서 소위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한 적 있다. 앞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에 전직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받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부터 빌고 있다.

 

 

 

 

 

 

2009.  4.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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