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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내대표 이임사>
사회적 약자와 없는 자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1년여 동안 이명박 정권 창출 후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 사람의
한나라당 당원이자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에게 지난 임기는 어려운 사회,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선진정치를 이루기 위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18대 총선 후 복당문제를 해결하였고, 촛불정국의 수습과 함께 82일에 걸친 원구성 협상, 두 번의 국정조사와 추경, 예산안처리와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 법안 등 주요 쟁점법안을 처리하였습니다.
특히 집권여당이지만 정부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정책 추진을 바로 잡아 의회권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원내대표로 취임할 당시 다짐했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안정을 위해 170석의 거대여당이 무기력하다는 일각의 비난 속에서도 끝까지 여야의원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막는 등 의회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별탈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는 것은 박희태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여러분과 원내부대표단, 정책위의장단을 포함한 의원님 한분 한분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따뜻한 사랑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 홍준표는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느 자리에서든 대한민국 국민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가진 사람들이 좀더 양보하는 세상’,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좀더 기회를 많이 갖는 세상’,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바른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없는 자들’에게 더 큰 힘이 되도록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
땀과 눈물로 헌신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질책으로, 때로는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로
저를 일으켜 세워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9.5.20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 준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