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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부터 제주에서 한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명박 정부에서 정말 획기적으로 기획하고 이끈 외교적인 소산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성공적인 회담이 되길 바란다. 우리 당에서도 최고위원님들이 아세안 각국을 직접 가셔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회의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최고위원님들이 다시 참석하는 기회가 있겠지만, 우리 당에서도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널리 글로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어제 안상수 원내대표가 6월 국회에서 정치현안을 모두 다루는 그런 원내중심의 정치를 전개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매우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옳은 방향이다. 다행히 민주당 대표도 원내정치로 중심을 해서 앞으로 정국이 전개되기를 바란다는 비슷한 요지의 말을 했다. 이제 6월은 원내정치가 활짝 꽃피는 좋은 계절이 될 것 같다. 여야가 머리 맞대고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비상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을 한다. 설령 장애가 있고 반대가 있더라도 우리가 대도(大道)를 걸어가는 이상은 그 앞을 막을 사람은 없다. 이런 때일수록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큰길을 의젓이 걸어가자. 골목길을 쳐다보지 말고 샛길을 우리가 노릴 필요도 없다. 큰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 우리 당이 지금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 최고위원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시라 믿는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오늘 10시 반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또 11시에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대표를 방문하기로 되어있다. 그리고 내일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하고 그리고 수요일쯤에는 아마 국회의장께서 3당 원내대표를 초대해서 또 원내대책에 대해서 얘기할 것이다. 모든 것을 원내에서 다루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 오늘 제가 특별히 검찰에 대해서 한 말씀을 하겠다. 어제 천신일 회장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주의 기본은 법치주의이고 또 법치주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패의 청산이다. 부패를 청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고 온 국민이 이것을 바라는 것이다. 검찰은 그 임무를 수행할 엄숙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서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이든 그리고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 없이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 엄정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하여 부패를 청산하는 것만이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만 검찰수사에 있어서 과거부터 내려온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공성진 최고위원>
ㅇ 조금 전에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2-3천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2배 이상 많은 기업인들이 회의에 참가하여 양국 간의 관계와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국가이익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아세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현재 EU와 중국에 버금가는 교역규모를 한국과 맺고 있다. 특히 오늘부터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전이 시작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지난 4월 양국 정상 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어려운 일정 속에 한국방문을 결단내린 인도네시아의 유도 요노 대통령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공인간의 약속과 이에 따른 책임이 얼마나 위중한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제가 특사로 방문했을 당시에는 거의 한국방문과 이 회의 참석이 불가능한 것처럼 얘기했는데 그 약속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이 지금도 기억난다.
- 아세안이라는 것은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EU나, 유럽합중국 혹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같은 NAFTA(북미 자유 무역 협정) 같은 것이 경제공동체를 넘어서 정치공동체로까지 승화시키는 소위 21세기형 국가연합의 형태이다. 아세안은 EU나 NAFTA와 같은 국가연합을 모델로 지금 발전 방향을 잡고 조만간 굉장한 세력으로 세계중심에 서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은 이들과의 교역을 통해서 국가이익의 창출은 물론이거니와 한?중?일이 포함된 동북아시아 경제문화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아세안의 역할과 아세안의 지향점도 많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 저와 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들 10여명은 5월 18일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성공적
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수고를 다하고 있는 군 707 대테러부대와 경찰특공대를 방문하여 준비태세를 점검하였다. 그 당시 상황으로서는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보여 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오늘 내일 무사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에 경호경비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 다만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은 지난 5월 27일에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제가 지적했는데 북한이 5월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와중에서도 혹시라도 충격적인 행태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모두 기억하듯이 그날 오후 6시에 미사일울 발사를 했다. 북한이 혹시라도 오늘, 내일 중에 서해상에서 도발을 감행해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한 국가이익 극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는 그런 행태가 있지 않기를 간곡히 소원하는 바이다. 북한은 그야말로 비이성적이고 몰상식한 일을 감행하는 그런 정치집단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이런 호소가 얼마만큼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아세안 정상회의라는 것이 얼마나 대한민국 민족 공동체의 미래에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도 감안되어야 한다는 이런 말씀을 드린다.
2009. 6.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