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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긴급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오늘이 두 번째 원내대책회의다.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지금 야당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조건을 제시하면서 그 조건이 받아들여지기 전 까지는 국회에 등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주장이다. 국회 개회에 조건이 있을 수 없다. 6월에는 국회법상 국회를 열게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당이 억지를, 특히 민주당이 그런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우리 국회가 놀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6월 8일, 오늘부터 본회의를 하자고 제의를 했지만 거부당했고, 하는 수 없이 저희들은 지난주 금요일에 ‘그러면 이번 주부터 우리가 상임위라도 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하고. 6자회담을 제의했다.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없고 거부의사만 표시해 와서 오늘 정식으로 다시 6자회담을 제의했다. 3교섭단체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서 6월 임시국회에 대해서 논의를 하자고 제의했다.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제의를 공개적으로 했다. 저는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수석부대표간의 회담과 원내대표간의 물밑 대화는 계속 진행 중에 있다.
- 우리 존경하는 위원장님들 또 간사님들, 우리 정조위원장님들 또 부대표님들이 이렇게 오셨는데 정말 걱정이다. 지금의 안보위기는 북핵 실험으로 인해 지금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우리 국민들간에 여러 가지 갈등이 지금 많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갈등도 국민통합을 통해서 해소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를 국회 안에서 우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하고 그렇게 해서 이것을 해결해야 되는데 야당이 아직도 불응하고 있어 참 걱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을 모시고 앞으로 우리 6월 임시국회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될 것인가 또 여야 간에 협상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아울러 각 상임위에 어떤 민생법안들이 계류 중에 있고, 이건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이런 부분을 여러분들과 같이 의논하기 위해서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아무쪼록 오늘 좋은 말씀해주시기를 바란다. 감사하다.
<김성조 정책위의장>
ㅇ 우선 오늘이 6월 8일이다. 사실 6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실질적인 국회활동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각 당이 따로 모여서 원내대책을 논의하고 있음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민주당에서는 우리 한나라당에 대해 전제조건을 제시하면서, 만약에 전제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에 등원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시간이 좀 지나자 국회에 등원하겠다. 그러나 이 전제조건을 관철시켜달라고 이렇게 말을 바꿨다. 아마 민주당이 국회에 등원하지 않기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 국민들이 민주당이 등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여러 가지 민생법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위협도 최고수위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적대세력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해양침투가 있는 이런 상황에서도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국회 스스로의 직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 지금이라도 야당에서는 우리 한나라당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고 민생법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이러한 현 상태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늦었지만 민주당은 국회로 속히 돌아오기를 부탁드린다.
2009. 6.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