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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으로서 화합과 격려는 없이 국민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모습은 유감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란 질책은 일반 시민의 호응 없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6.10행사를 치른 후, 노 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들이 모두 반정부투쟁에 가담하지 않는 데 대한 넋두리성 선동에 불과했다.
마치 1980년대 이후의 현실의 모습은 전혀 인지되지 못하는 듯, 과거의 환상 속에서 정치를 하는 듯하다.
북핵개발의 실질적인 지원이 되었던 일방적인 퍼주기의 책임에 대한 사과도 없었고, 북한의 도발이나 세습체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 질책도 없었다.
진정으로 남북화해를 원했다면, 이제라도 북한이 이성적으로 움직이도록 따끔한 훈수를 해야 했을 분이다.
불법, 폭력 집회를 외면하는 국민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라 질책할 것이 아니라, 21세기의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라고 당부했어야 했다.
전직 국가원수로서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오히려 침묵하는 게 옳다.
김 전 대통령이 분열과 선동의 길을 접고, 국민 화합의 길로 언제 나서실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2009. 6.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