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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오늘 청와대 회담은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세 분이 참석해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약 100분간 진행되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약 10분간 이번 방미 결과를 보고하고, 질의 응답한 후에 세 분이 대화를 나누었다.
- 우선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내용과 결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상회담으로 인해 공고히 한 한미동맹과 한미관계가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키자는 데 대한 정상간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해법에 관해, 한미정상은 5자회담에 관해서도 강력하게 추진할 의사이나 당분간은 북한의 핵실험과 6자회담 파기에 대한 강한 제재를 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통령의 방미기간 중에 미국 의회가 북한의 핵개발 및 핵 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 역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 개성공단문제에 있어서도 북한이 최근 회담에 임하는데 유연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는 계속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개성 공단 협의에 임해야겠다는 뜻에 의견을 모았다.
-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이 한미관계가 외교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전반의 동반자 관계, 특히 한미 FTA가 한미간의 미래설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도 사설에서 한미 FTA가 한반도 전략의 차원에서도 조기 진전이 필요하다는 논지를 밝혔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비록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FTA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말씀했다.
- 그 외에 국내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양당 대표간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
박희태 대표는 대통령께서 한미외교와 국내 현안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ㅇ 박희태 대표는 회담 후, 오늘 회담으로 외교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고, 함께 고민과 해법을 공유해야 한다는 데에 대통령과 두 분 대표 간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말씀이 있었다.
2009. 6.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