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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PD수첩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전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데 단초를 제공한 방송이 정권에 대한 극심한 적대감을 가졌던 극소수의 제작진의 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단순한 정책비판이 아닌 제작진의 의도적인 오역 및 번역이나 설명 생략으로 객관적 사실이 왜곡 보도되는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난 바 있었다.
적개심으로 여론을 굴절시켜 갓 출범한 정부를 상대로 극도의 반정부 투쟁, 정권퇴진의 촛불을 들게 한 원인을 제공한 데에 제작사 내부의 사실 확인 과정이나 객관성 검증 절차조차 없었다는 점 역시 충격이다.
언론보도의 자율과 독립은 사실 왜곡과 선동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언론이 공정성과 정확성을 잃어버리면 언론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요원할 것이다.
언론의 불공정 보도가 얼마나 엄청난 결과가 될 수 있는지, 경솔한 보도가 국민 불안과 갈등은 물론 심각한 국력낭비를 초래하는지 명심하고, 다시는 사실이 왜곡되고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2009. 6.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