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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연주 사장의 권력비판 신년사.... 한 인간이 권력의 부침에 따라 어떻게 변색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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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연주 사장이 신년사에서 ‘오만한 권력에 대해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노정권 5년의 권력에 대해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하던 정 사장이%26nbsp;예상할 수 없는 말을 한 것은 한 인간이 권력의 부침에 따라 어떻게 변색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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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이 그토록 교언영색했던 권력이 이제 소멸하려 하자 하이에나처럼 물어뜯고, 잽싸게 새 정권에 아첨아부하며 카멜레온처럼 살아남아 보려는 태도는 정말 초라하고 비참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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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를 통해 “참 기가 막힌 발언”이라면서, “권력비판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직무유기를 했다는 이야기인지 편파방송의 장본인으로서 그런 말을 할 자격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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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3년 전쯤의 신년사에서 이런 말씀하셨고, KBS가 그런 본연의 자세로 방송에 임했다고 한다면 오늘날 퇴임하는 노무현 정권이 이렇게 쓸쓸하게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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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홍보기획본부장은 “방송은 어느 정권 들어서든, 어떤 사장이 오든, 어떤 사장이든 간에 방송 본연의 임무가 있고 역할이 있다”며, “정연주 사장이 늦게 때를 잘못 선택해서 얘기했지만 오만한 정권에 대한, 또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임무가 어느 때, 어느 정권하에서도 지켜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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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만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정권 내내 코드인사로 분류되었던 정 사장이 정권이 바뀌자 도저히 정 사장이 한 이야기라고 생각도 못할 이야기를 하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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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 부대변인은 “그런다고 해서 그간의 행적이 탈색되고 새 정권으로 옷을 바꿔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새 정부는 정 사장이 판단했을 성 싶은 것처럼 그렇게 소신과 원칙 없는 호락호락한 정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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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대변인은 “차라리 지조나 의리라도 지키는 사람이었으면 낳겠다”며, “자신이 그토록 교언영색했던 권력이 이제 소멸하려 하자 하이에나처럼 물어뜯고, 잽싸게 새 정권에 아첨아부하며 카멜레온처럼 살아남아 보려는 태도는 정말 초라하고 비참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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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부대변인은 정 사장이 그동안 보여준 권력의 사냥개 같은 언행과 행태에 대해서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지만 노정권 5년의 권력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하던 정 사장이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나온 것은 한 인간이 권력의 부침에 따라 어떻게 변색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어 씁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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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대변인은 “자신이 그동안 이 나라 정치와 언론에 끼친 해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정연주 사장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6lt;2008. 1. 4 인터넷뉴스팀%26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