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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한미 FTA비준동의안이 17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결단을 호소하며,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비준안의 국회본회의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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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요구했던 쇠고기 청문회, 추가협의, 영수회담, 명문화, 대통령 담화 발표 등 해달라는 것은 다했다"면서 "민주당이 더 이상 요구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그냥 생떼쓰기 한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조속히 국가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흔쾌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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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FTA 처리를 방해한다면 민주당이라는 이름과 함께 FTA 처리를 방해한 17대 국회 여러 인사들은 역사에 영원히 오점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집권 10년동안 권력의 단물만 삼키다가 경제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좋은 기회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그것도 자신이 벌여놓은 FTA를 결사저지하는 민주당의 횡포를 국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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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어 "임채정 의장은 재임기간 당리당략, 민주당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특검법을 직권상정한 오점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의장직권고 사퇴결의안까지 받았다"면서, "마지막으로 국익을 위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직권상정하는 용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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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직권상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을 면담할 것"이라며 "끝까지 받아주지 않을 경우 국회 농성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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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최고위원도 "지금 치솟는 유가, 폭등하는 곡물가, 환율 등이 심상치 않은데 FTA 마저 비준을 늦춘다면 경제에 주름살이 지고 결과적으로 통합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 가장 살뜰히 보살피고자 하는 서민경제를 어렵게 만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볼 때가 됐다"며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의 통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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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lt;2008. 5. 22 인터넷뉴스팀%26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