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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일 18대 첫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민들을 섬기는 자세로 모두가 몸과 마음을 합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8대 첫 의원총회인데 즐겁게 출발하지 못하고 무거운 맘으로 출발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은 화가 많이 나있는데, 화가 나 있는 국민들의 맘에 대해 청와대, 정부, 여당이 이기려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여러분들과 함께 난상토론을 해서라도 지금의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해 요구하겠다”면서, “지금이 비상시국이라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을 다 말씀해주시고 또 그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다시한번 “앞으로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을 합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처음으로, 석달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할 수 있도록 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재섭 대표는 “폭풍이 불고, 바람이 세게 불때 바람을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 슬기로운 풀들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몸을 숙인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부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결국 우리가 국민들께서 경제 살리기를 하고 국민 통합을 하라는 지상명령이 있었는데 초기에 단추를 잘못 끼워 국민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민심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자꾸 꾀를 써서 국면을 모면해보려고 하면 안되고 슬기롭게 몸을 숙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 대표는 지금은 당내 화합이 중요할 때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책임이 가장 크다”면서, “새로운 의원들로 의총이 구성됐으니 원내대표가 잘 리더해 단합해서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표는 오늘(2일) 오전에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께 국민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 국가 원로 지도자의 만남을 통해 경륜 등 많은 얘기를 듣고 종합해, 폭넓게 개각할 필요가 있으면 개각을 하고, 청와대도 기능을 보안해 달라”고 요청했고, “당도 비상 국면이라 생각하고 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국민들은 쇠고기, FTA 문제 등으로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 이제는 당내에서 복당 문제에 대해 그만 말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로서 이 문제는 당이 알아서 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lt;2008.6.2 인터넷뉴스팀%26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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