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흑백정치’ 시대를 끝내고 ‘컬러정치’ 시대를 열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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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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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국회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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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륜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 의원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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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헌 60주년을 맞아
입법부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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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결코 잘나서가 아닙니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의 격려와
간절한 염원이 모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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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백성의 신망을 얻는 것이라 했습니다.
의장이 의원님 여러분의 신망을 얻지 못하면
국회는 표류하게 됩니다.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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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회에 처음 등원하여 의원선서 하던 날이 기억납니다.
그때 오른손을 들고 시대를 반 발짝만 앞서가자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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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시대에 앞서기는커녕
뒤쳐졌던 것 같습니다.
고통과 시련의 세월도 많이 겪었습니다.%26nbsp;
그러나 끈기와 단련이 오늘의 저를 만든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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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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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40여일동안 우리 국회의 자화상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우리 국회도 이제 상대를 위하고 서로 사랑할 수 없을까,
관용과 포용으로 멋진 정치를 할 수 없을까.
품격있는 정치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을까.
저는 우리 국민, 우리 정치인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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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과 원내대표들이 호흡을 맞춘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회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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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장으로서 스스로 이렇게 다짐합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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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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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 야, 초선과 다선, 소장과 노장이
서로 어울리며 의지하는 상생의 정치를
이끌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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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하늘같이 두려워하되
국회의 권위와 권능을 지키는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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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밑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이 색깔을 입혀주시고
완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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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흑백정치’ 시대를 끝내고
‘컬러정치’ 시대를 열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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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와 불신의 파고를 뛰어넘어
희망의 국회를 만듭시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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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정치의 시작도 끝도 그리고
그 중심도 국회가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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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를 자랑스런 품격국회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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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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