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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26nbsp;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12일 청와대에서 첫 정례회동을%26nbsp;가졌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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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정례회동은 낮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이루어졌으며 1시간 30분 동안 오찬을 하였고, 오찬 뒤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는 30분간 단둘이 만나서 최근 정국현안에 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희태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기본에 충실한 국정운영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또한 박희태 대표는 요즘 사회 지도층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 ‘사회질서가 무너졌다. 법과 원칙이 안 지켜진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하고, 법과 원칙이 잘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희태 대표는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몰두하는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러한 이야기에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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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방중 성과를 설명하면서 자원외교에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베이징에 가보니 세계 정상들끼리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베이징은 그야말로 상전(商戰)과 같다고 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에 대해 당에서도 하반기에 그동안 해온 민생탐방과 지방탐방을 계속해서 민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개원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법안을 타결해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13억의 인구가 하나가 되어 올림픽을 치르는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분열과 대립만 있어 안타깝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이 국론을 통합하며 민생을 챙기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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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여권에 비리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과거처럼 언론이나 야당이 먼저 문제를 제기하고 여권은 수비에 몰두하다가 드러난 형식이 아니라 청와대나 정부가 먼저 비리에 단서를 포착해 사정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한 사건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비리 사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련자의 지위고하와 소속 여부를 막론하고 사정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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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는 이에 대해 유한열 상임고문 사건은 즉각 윤리위를 열어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하고 차제에 당 윤리위원들을 까다롭더라도 당의 자정에 도움이 될 만한 외부인사를 영입해서 당을 깨끗이 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박희태 대표는 그동안 지방을 탐방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지역통합을 위해서는 지역에 뿌리내리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야말로 지방인사를 적극 발굴해서 지방직 또는 요직에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며 당에서 이런 인사를 발굴하여 천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동석한 맹형규 정무수석에게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지역의 훌륭한 인사에 관한 인재파일을 만들어 향후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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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단행한 사면, 복권에 대한 배경도 밝혔다. 특히 기업인의 경우 국민정서를 고려하면 이번 사면, 복권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기업인에 대한 사면을 결심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너무 많은 기업인들이 전과 때문에 국내활동은 물론 해외활동에도 제약이 많이 있으며 그 여파로 투자와 해외투자유치 등에 많은 활동에 제약과 위축을 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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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의 정례회동 중 박희태 대표는 KBS 정연주 사장의 후임 인선문제에 대해서 “정연주 후임 KBS사장 인선에 있어서 국민들로부터 ‘그 사람이라면 KBS를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물로 인선해줄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고 대통령도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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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례회동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청와대 측에서는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당 측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차명진 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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