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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lt;KBS1R ,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26gt;
%26nbsp;2008. 10. 20(월)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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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에서 선장 보고 뛰어내리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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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쌀 직불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습니다. 여야 모두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도 또 해법도 서로 달라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심의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연결해서 쌀 직불금 문제에 대한 여당의 입장과 어제 있었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당정 협의결과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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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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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어제 오전 총리공관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당정 협의회를 가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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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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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정부가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최종확정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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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것은 우리 당하고 여러 차례 협의를 해 온 결과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100점짜리다, 이렇게 단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정도면 우선 위기극복을 하는 데 정부가 크게 노력을 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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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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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래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결국 자금이 부족하고 외화가 돌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어제 거기에 나와 있는 것이 은행이 외국에서 돈 빌릴 때는 1000억 불까지 정부지급보증을 해 주겠다, 또 그것과 별도로 300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을 하겠다, 또 그것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특별히 자급난이 심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행에서 자금공급을 하고 그 한도액을 12조나 늘려주는 그런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이 실물경제 분야에서 돈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리고 또 앞으로 경과를 봐서 필요한 것을 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건설경기가 너무나 요즘 안 좋고 건설업자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2~3일 후 여기에 대한 대책도 발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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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표님, 지금은 아주 음질상태가 좋습니다만 아까 잠깐 안 좋은 때가 있었거든요. 아마 수화기를 잡으시는 방향에 따라서 소리를 저희들이 잘 들을 수 있고, 없고가 결정이 되니까요. 좀 신경을 써 주시면 청취자 여러분께서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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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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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금융시장은 정부의 신뢰회복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는데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정부가 노력해야 될 부분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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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부가 솔직하게 현실을 시장에 알려야 됩니다. 그리고 그 정책 자체가 수미일관해야 된다,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처음의 정책이 그대로 끝까지 가는 그런 노력을 한다면 신뢰가 회복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경욱
네, 지금은 신뢰가 없다는 여러 가지 지적이 있습니다만 앞으로 잘 해나가면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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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그렇죠. 신뢰라는 것은 결국 믿음에서, 믿을 수 있느냐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을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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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강만수 장관의 경질, 여기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 계속 견지하고 계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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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장관 경질을 할 때가 아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태풍 속을 항해해 가는 배에서 선장보고 뛰어내리라, 이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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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지금까지 국감 전체 일정 가운데 2/3를 소화했습니다.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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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제 생각에는 무난하게 이때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기대하는 그런 월척은, 월척은 없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월척을 기대할 때가 아닙니다. 초기 국감 때는 이때까지 정부 정책이라든지 정부의 행정 실태가 국민에게 공개가 안 되었기 때문에 한 번씩 가면 아주 월척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에 벌써 20여 년간 국정감사가 계속되는 그런 지금 상황이기 때문에 갑자기 가가지고 한 건 한다든지 이런 게 어렵습니다. 그런 것도 찾기가 상당히 힘들고요. 그래서 통상적으로 국정감사라는 것은 앞으로의 국회에서 법률심의나 또 예산심의에 필요한 자료를 획득하고 정부의 정책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보는 것이 원래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크게 한 건하고 폭로하고 월척하는 그런 것은 이제 기대자체가 너무나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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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최근에 야당에 대해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쟁을 중단하자, 그 방안을 한 번 논의해 보자고 해서 대표회담을 제의하셨다가 거부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물밑에서 계속 접촉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진전이 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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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진전은 없습니다. 그러나 야당도 경제에는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몇 번 그런 것을 국민 앞에 공헌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그 공헌을 실천으로 이제 옮겨야 할 때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하루빨리 우리가 제안한 정쟁 중단, 대표회담에 응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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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지금 국감에서 불거진 쌀 직불금 파문이 일파만파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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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우리도 국정조사를 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쌀 직불금 문제는 노무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명박 정권에서는 단 한 푼도 직불금을 지급한 일이 없습니다. 그것을 파헤치자는 데 우리가 왜 두려워하고 왜 피합니까? 단지 사안의 성질 상 금방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국정조사한다고 이렇게 다니고 이렇게 집단으로 이렇게 조사하는 것 보다도 정부에서 책임 있는 기관이 조사를 해서 어느 정도의 기초 윤곽은 나온 뒤에 국회에서 하는 게 좋겠다, 저희들은 이런 효율을 생각해서 또 국정조사 목적이 원만하게 달성되게 하기 위해서 먼저 정부조사가 선행되고 그 다음에 국회 조사를 해야 된다, 이렇게 조사한 것이지 그게 무슨 우리가 피할 이유고 감출 이유가 있습니까? 그런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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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진상 조사 이후에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입장이신대요. 잠깐 말씀하셨지만 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렇게 한나라당에서는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이 문제를 참여정부 문제로 떠넘기는 일은 정쟁화시키는 행위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요.%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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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그게 무슨 소린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아니, 사실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무슨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정쟁을 하자는 것입니까? 이 직불금 문제를 자기들이, 야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그 정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전부 다가, 그것을 조사하자는 것인데 우리가 왜 피합니까? 오히려 그것을 조사하자고 하면 정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렇게 해야지 그것을 갖다가 우리가 신중하게 하자, 책임 있는 정부당국이 기초조사를 하고 그 다음에 우리가 국정조사를 하자, 이게 무슨 정쟁을 일으키는 일입니까?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 이것을 가지고 무슨 그런 식으로 해석을 하고 주장을 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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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이봉화 차관은 거취가 오늘 내로 결정되겠다는 보도들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국회의원 세 명이 또 쌀 직불금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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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것이 아직까지 사실이 명확하게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에서도 경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그 사안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그것을 확실하게 지금 파악을 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어떻게 해라, 이렇게 지금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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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쌀 직불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부당하게 받은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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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필요하다면 공개하는 데 반대하지 않습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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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그런 명단은 지금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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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저는 본 일이 없고 우리 당에 보고도 안 되어서 모르겠습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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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만약에 있다면 공개할 수도 있는 문제라는 입장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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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필요하면 공개도 할 수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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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쌀 직불금 문제에 대해서 홍준표 원내대표께서 피하의 구분 없이 고위공직자의 기강을 재확립하겠다, 이러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는데요. 당내에서 조율된 의견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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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저희들도 숨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게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이것은 전 정권에서, 노무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고 그것이 깊숙한 권력층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 또 조율된 그래서 그것이 공표되지 않고 숨겨져 버린, 은닉된 그런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무엇 때문에 이것을 갖다가 공개하는 데 반대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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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쌀 직불금 제도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말씀하신 대로 이미 지난 해 5월에 종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가까이 쉬쉬한 이유가 뭔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왜 숨겼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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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것은 뭐 지금 당시 집권을 하고 있던 야당한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하하, 저희들은 확실한 것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조사해 보자는 것이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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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대북문제와 관련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했는데요. 북한은 통미복남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 남북관계는 오히려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겠습니까?%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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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남북관계 푸는 문제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지금 분단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는 수십 년간의 우리의 아픈 숙제인데요. 그런데 지금 통미복남이니 뭐니 이런 것을 북한의 정책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 용어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슨 재주로 우리 남쪽을, 우리 한국의 국제적인 지위나 국제적인 활동을 봉쇄할 수 있겠습니까? 북한이 무슨 그런 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통미복남이라고 하는 데 북한이 미국과 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가지고 우리를 갖다가 국제적으로 또 대미관계를 봉쇄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능력을 과대평가한 전형적인 용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이 우리를 봉쇄한다고 우리가 봉쇄당하겠습니까? 그럴 상황입니까? 저는 그 용어 자체도 틀렸고요. 그래서 우리가 북한의 이러한 정책이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실효성도 없는 그야말로 잠꼬대 같은 소리다, 강하게 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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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저희들은 통미복남하면 미국과 통하고 남으로 통하는 통로는 막겠다, 그러니까 남쪽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 이렇게 보시는데 지금 대표님께서는 남측을 봉쇄하겠다,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그런 것은 있을 수 없겠죠.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가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으로 내정된 것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것 같고 그 내부에 있는 목소리가 한나라당 담을 넘어서 우리에게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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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네, 그 문제는 여의도 연구소, 연구소 자체에서 하는 인사입니다. 그러니까 당의 최고위원회의라든지 또 당 대표의 승인을 받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아닌데요. 물론 그것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김현철 씨는 아시다시피 한 10년 전에 조세포탈 등으로 형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동안 10년 동안에 아무런 과오도 없이 근신을 해 왔고 또 최근에는 김현철 씨를 아끼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도 마음속에 늘 그 손자가 사회적인 그런 진출을 못 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생각 등등으로 아마 여의도 연구소에서 비상근, 상근이 아닙니다. 비상근 부소장으로 임명을 할 예정이다, 이런 보고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정도에서 좀 배려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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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지난 대선에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주셨고 그 덕분에 힘입은 바가 크기 때문에 정치적인 빚이 있어서 이번에 김현철 씨를 부소장에 내정했다, 이렇게 보던데 그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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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빚이 있어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김영삼 前 대통령은 우리 당의, 우리 당의 상선이니까 상선 중에 한 분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원로에 대한 또 대통령까지 지낸 우리 국정지도자에 대한 예우가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은 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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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매 격주 금요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 대표의 주례회동, 이런저런 이유로 잇달아 연기되고 있는데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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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아니, 그 동안 순조롭게 되었고요. 지금 이제 아셈회의가 내일모레 있지 않습니까? 그 준비도 해야 되고 또 지금 금융대책 등등으로 워낙 시간을 짜다보니까 잘 안 나와서 조금 날짜를 변경한 것이지 전혀 그게 없어지거나 주례회동이 또 뭐 그냥 연기되거나 이런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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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그렇군요. 지금 대표님께서 취임하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금 대표로 일을 하시면서 이뤄낸 것 중에 가장 큰 업적이랄까요? 자랑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게 있을까요?%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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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저는 대표되면서 국민 앞에 두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당내 화합 또 국민에게는 신뢰 회복 이 두 가지를 내 걸었습니다. 당내 화합은 그 동안 친박연대 복당, 탕평인사 등을 통해가지고 거의 개파 소리가 우리 당내에서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신뢰회복 문제는 결국 국민과 청와대 간의, 정부 간의 소통이 잘 안 되어서 일어난 문제다, 이래서 제가 대표 된 뒤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또 그것을 청와대에도, 정부에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들도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수집된 여론을 또 전하고요. 이래서 지금은 소통로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 저는 소통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습니다만 당시에 고속도로 정도는 아니라도 넓은 국도가 지금 확보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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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최근에 경제상황 비롯해서 국감에서 불거진 정치적 현안들이 집권 여당의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29.2%를 기록해서 3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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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글쎄 뭐 조사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요. 저희들이 정기적으로 늘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의하면 30% 중반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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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네, 지지율을 이렇게 높이기 위한 혹은 회복하기 위한 복안 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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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계속적으로 국민들을 위하고 또 국가를 위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들의 뜻을 정부 당국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신뢰도도 올라가고 지지도도 늘어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경욱
네, 제가 한나라당 출입할 때는 대표께서는 대변인을 하시지 않으셨었지만 그 전에 출입했던 선배들 말씀을 들어보면 참 논평이나 성명 내시는 것이 많은 공부도 시키고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맛이 있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박상천 대표와, 전 대표와 쌍벽을 이루시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그러셨는데 요즘 대변인들의 논평전, 성명전 양상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희태
다 잘 하고 있대요. 여야 막론하고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논평들이 너무나 직선, 직설적이다, 조금 은유, 비유 들어서 유머도 약간 들어가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을 비판하더라도 너무 딱딱한 것을 가지고 내리치지 말고 솜방망이로 가지고 쳐서 금방 맞을 때는 별로 안 아프게 그러나 그 충격이 두고두고 오래갈 수 있는 이런 것을 좀 개발했으면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26nbsp;
민경욱
네, 저희들도 기사를 잘 쓰는 선배, 대선배께서 후배들을 위해서 특강 같은 것도 열어서 기사작성법도 가르쳐 주고 중간중간 그렇게 하시는데 대표님께서도 그런 특강을 한 번 대변인들, 부대변인들 모아놓고 하시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박희태
네, 감사합니다.
민경욱
네, 지금까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