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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일수록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작성일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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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관계를 뒤로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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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개성공단마저 정치군사 논리에 매몰시키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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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어지러운 내부 단속, 남한정부 길들이기, 미국 새 정부에게 큰 선물이라도 얻어 볼 속셈 등이라면 그런 태도의 유통기한은 만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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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강경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하는 불량한 자세로는 설사 그 무엇을 얻은 들 체하고 탈이 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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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북한은 닫힌 사고를 벗어나 열린 자세로 대화의 마당으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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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이런 북한의 어긋난 조치에 속고 있는 우리 일부의 모습도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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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지금 같은 몰상식적인 북한의 태도에는 숨죽이며 남북관계를 바로잡아가는 정부를 비난하는 정략적 태도야말로 남남갈등을 노리는 북한의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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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대북정책의 단추를 잘못 끼워 북한의 오만과 독선에 말 한마디 못했던 세력이 북한의 저의에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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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어려울 때일수록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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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bsp; 동포애보다 체제와 권력유지에 급급한 북한당국의 변화가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열어가는 열쇠라는 냉엄한 현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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