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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 건 북쪽이지 남쪽이 아니다.”
12.5(화) mbn %26lt;정원갑의 Q%26amp;A%26gt; 전화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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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과 감세법안 문제가 계속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도 처리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결렬됐는데요. 집권당 대표로서 문제를 풀어가야 할 텐데,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인지요?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대화와 타협을 시도해 왔습니다. 정기국회가 임박한데,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정면 돌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방금 정세균 대표가 국회의장을 찾아가 12일까지는 해 주겠다 했으니까 저희가 수용안하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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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재안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거네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6일차이인데 시기를 갖고 이견이 있는 것 국민들은 납득이 안 되는데
12일도 이제서야 나온 얘기입니다. 오늘에서야 날짜를 다시 얘기하는데
그날도 지킬런지........
얼마 전 청와대에서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도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여야 대표회담을 추가로 제안할 의향이 있는지요?
금방 그 전에 했는데 또 하겠습니까?
대북문제 여쭤 보겠습니다. 얼마 전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보수단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진보단체가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남남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모습인데, 오늘 오전 대북 전단 단체 대표들을 만나셨지요? 박 대표께서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하도록 민간단체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떤 반응인가요?
그분들의 충정도 이해가 되고,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현행법은 없습니다. 그것을 북에서 자꾸 트집을 잡고 그것이 남북 대화를 중단한 큰 원인이라고 말하니까,무엇보다 대화재개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삐라 살포를 자제해 주는 게 좋겠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해 해달라고 애기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분들도 중단은 아니고 자제하고 북의 태도를 보겠다 하고, 오늘 자제하기로 결정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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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얼마전 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는데요? 대북 정책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비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북에 계속 무조건 퍼주라는겁니까?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대북정책을 전 정권과 다르게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변한 건 북이지 남쪽이 아닙니다.
대북관계가 악화되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나라 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며 경제문제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런 걱정도 있을 수 있는데, 지금 북한이 우리 쪽에 안보를 위협한 게 한 두 번입니까?
뻔 하면 불바다로 만든다든지 상투적인 위협을 해왔습니다. 그런 것으로 국제신용평가가 크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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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서 얼마 전 개성공단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는데요? 어떤 의미였는지요? “개성공단과 같은 공단은 우리 측에도 수백 개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는데요.
개성공단이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 관계의 어떤 것을 만들었다는 상징으로 중요시되고 있습니다.%26nbsp; 개성공단이 우리에게 경제적 이득을 가져주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특사파견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한데요 어제 햇볕정책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을, 그 분 표현대로라면 이 대통령의 음성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특사로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요?
북한이 특사 보낸다고 해서 지금 시점에 받겠습니까. 오히려 안 받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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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지금 대화도 막혀있는데, 특사 받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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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북한이 이성을 회복해서 대화를 재개해야 합니다. 대화만이 북한이 살 길이다라는 명확한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26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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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하는 반 MB 연대 결성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야3당 연대 결성, 내년 재보선을 앞두고 선거 공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말이 3개 정당이지, 나머지 2개 정당은 그런 거 아닙니까? 무슨 힘이 있습니까?
괜히 같이 과대 포장을 하는거죠. 우리 국민들이 종북주의적 태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분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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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일각에서는 대표님께서 내년 재보선을 준비하고 계신단 말도 들립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정리되셨는지요?
전혀 안 그렇습니다. 재보선 지역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한 군데도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생각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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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직불금 문제 여쭤보죠. 부당 수령 의혹자 중 현역의원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의원들이 조사가 다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26nbsp; ‘마녀사냥’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명단공개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공개를 하려면 책임 있는 공개를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당 국회의원도 몇 사람 거론되었는데 전부다 부모님들이 현지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입니다. 자제하기 바랍니다.%26nbsp;
4대강 정비 사업 추진과 관련해 대운하 논란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박병원 수석은 “하자고 하면 하지 말자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을 했고, 또 어제 청와대에서는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다고 하는데요.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4대강 유역 개발은 수질오염, 영산강이라든지, 맑은 물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는게 공통된 의견이고요. 관계 지역의 주요지사들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꼭 대운하를 하기 위한 전초로서 한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럴 계획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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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것은 안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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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이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뉴욕에서 강연을 마치고 비자가 만료되는 5월 이전에 귀국하겠다고 했는데요. 5월 이전이라고 하면 4월 재보선을 출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고, 제3자가 이렇다 할 얘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