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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 “어떤 형식이든 민주당과의 대화를 원한다.”
작성일 2008-12-23

 

“어떤 형식이든 민주당과의 대화를 원한다.”

2008.12.23(화) 07:15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 전화인터뷰

 

민경욱

한나라당이 야당과 25일까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극한으로 치닫던 여야의 입법전쟁이 며칠간의 휴전을 맞았습니다. 며칠 전 야당의 협조를 기다릴 수는 없다고 아주 강경한 태도를 보였었는데 온건론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향후 법안처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연결해서 정국상황을 비롯한 정치 이슈에 대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박희태

네. 안녕하세요.


민경욱

네. 최근에 눈수술을 하셨다고 하는데 경과는 어떻습니까?

 


박희태

아닙니다. 제가 무슨 눈 수술을 해요. 왜 그렇게 소문이 나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민경욱

네. 헛소문이라는 게 밝혀진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네요. 난장판이 됐던 지난 목요일 국회 상황으로 정치권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아주 따갑습니다. 소화기며 망치 또 물대포까지 국회에 등장한 것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희태

글쎄요, 그런 장비가 민주당에 있었는지를 내가 깜짝 놀랐네요. 저희는 그런 게 없어서 생각도 못했습니다.

 


민경욱

네. 박 대표께서 지난주 4대강 정비계획 관련해서 ‘전국에 망치 소리가 울려퍼지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엉뚱하게 망치 소리가 국회부터 나왔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자신들을 외통수로 몰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희태

글쎄, 저희들이 그렇게 할 리가 있습니까? 아니, FTA라는 것은 민주당 정권에서 체결한 조약입니다. 그것을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게 뭐가 나쁩니까? 그리고 또 FTA는 지난 17대 지난번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가지고 1년 내내 서로 논의를 하고 또 보완책을 서로 연구하던 겁니다. 그걸 국회에서 상정해서 논의하자는데 그걸 왜 막습니까? 무슨 이유로 막고 무엇 때문에 막습니까?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민경욱

네. 야당에서 반대를 하면 그러면 야당 의원을 상임위원회에 들여보내지도 않고 혼자 결정을 할 수 있는 문제인가요?

 


박희태

들어와서 의사를 방해하고 의사를 진행 못하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정당방위죠, 정당방위.

 


민경욱

정당방위요?

 

박희태

네.

 


민경욱

네. 여당과 야당 모두에게 던지는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운데요.

 


박희태

아니, 무슨 상정을 해놓고 우리가 어디 그걸 처리하려고 그럽니까? 처리가 아니거든요? 우선 외통위원회에다가 상정을 해놓고 그것이 왜 비준동의를 해야 되느냐, 안 그러면 왜 반대해야 되느냐, 이렇게 논의하자는 건데 왜 그걸 반대합니까? 또 그걸 폭력으로 방해합니까? 그건 의회주의에 반하는 처사기 때문에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럼 국회를 왜 만들었고 왜 국회를 갖다가 열어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민경욱

네. 조금 지난 일이니까 현안으로 이슈를 좀 옮겨가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을 하시면서 ‘돌파내각’ ‘전광석화’ 또 ‘KTX를 탄 듯한 속도감’ 뭐 이런 표현들을 하시면서 정국 정면돌파론을 얘기하셨었습니다. 그런데 박 대표께서 이틀 전에는 쟁점 법안에 대해서 오는 25일까지 강행 처리를 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히셨는데요. 강공 처리에서 대화로 선회하게 된 이유와 또 그 시한을 25일로 정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박희태

네. 제가 대통령을 뵙고 국정운영의 기본은 현재는 속도에 두어야 된다, 각 분야에서 속도전을 하지 않으면은 이 어려운 경제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금 소위 말하는 4대강 유역개발 등등의 우리 이름으로 뉴딜정책이라고 하는 이런 것도 즉각 착수해서 전광석화처럼 착수해서 질풍노도처럼 밀어붙이지 않으면은 국민들이 거기에 희망을 걸 수가 없다, 그래서 국정 각 분야에 속도를 주어야 된다, 예산집행도 빨리 하고 그래서 우리 참 어렵고 가난한 서민들에게도 그런 온정의 혜택이, 국가적 온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또 각 기업체, 중소기업도 돈을 융자할 수 있고 사업을 할 수 있게 빨리 빨리 해야 된다, 그리고 국회도 이런 걸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속도전을 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그런 속도라는 말을 했고 정부에서도 이제 막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4대강 유역사업도 바로 지금 착공을 합니다. 이래서 우리 국민들이 아, 이제 정말 속도를 내는 구나, KTX를 탄 듯한 그런 정말 속도감을 느끼고 희망을 걸겠구나, 전국에 망치 소리도 나고 거기 희망을 살려야 되겠구나, 이런 식으로 우리가 정책을 밀고 나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 한 거구요. 이번에 이제 제가 야당에 대해서 휴전제의를 한 것은 모두들 또 강하게, 강하게 이래가지고 또 부딪치는 구나, 이럴 때 약간 한 걸음 물러서주면서 또 타협기간을 갖겠다, 하는 것이 난 정치의 그런 믿음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도 리듬입니다, 강약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한 발 물러서서 25일 성탄절까지는 우리가 서로 머리 맞대고 더 타협하고 더 연구하는 기간을 갖자, 이렇게 한 겁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네. 야당에서는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이다, 대화 제의에 진실성이 부족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희태

아니, 어떻게 합니까? 민주주의라는 것은 대화와 타협입니다.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 되게 맞히고 온갖 노력이 안 될 때는 민주주의는 또한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하라는 것이 또 원칙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소수에 질질 끌려가서 아무것도 못하는 다수, 국민들이 그걸 원합니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안 될 때는 마지막으로는 다수결에 의한 처리가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우리는 그런 기본을 지키겠습니다.

 


민경욱

네. 지금 이제 최후까지 대화를 하시겠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보도되거나 야당이 주장하기로는 최후의 대화라는 표현을 썼다, 이것은 벌써 진실성이 없는 것이고 수순을 밟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박희태

그 말꼬리 잡으면 안 되구요. 제가 최후라는 용어를 쓴 것은 그 동안에 대화를 숱하게 진행시키고 노력해왔지 않습니까? 아마 금년 가을 들어와서 계속 대화를 모색했습니다. 그래도 안 되고 안 되고 해서 우리가 강행처리 하겠다고 그랬는데 제가 잠깐만 스톱을 해라, 그리고 또 한번 우리 마지막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자, 그래서 최후의 대화라고 한 것입니다. 최후라는 말을 가지고 말꼬리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민경욱

네. 그러면 대화의 노력을 25일까지는 아주 열심히 해보시지만 그게 안 될 때는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강행처리, 단독처리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박희태

네. 그렇죠. 그런데 지금 또 이러면 대화 끝나기 전에 벌써 그런 이야기했다, 이래서 또 문제 삼습니다. 그러니까 방금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코멘트를 안 한 걸로 하겠습니다.

 


민경욱

네. 그런데 이제 바로 이 여야간의 불신의 벽이 높은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기, 박 대표님께서는 취임하신 뒤에 정세균 대표와 회담을 몇 차례나 가지졌습니까?

 

박희태

한 뭐 두 차례 만났습니다.

 


민경욱

두 분만 만나신 건 아니셨죠?

 


박희태

네?

 

민경욱

두 분만 만나신 거였습니까? 아니면...

 


박희태

둘이만 만난 때도 있고 뭐 좀 있을 때 만난 것도 있고...

 


민경욱

그렇군요. 여당 내부에서 이제 들은 얘기인데요. ‘대표 사이에 소통이 부족한 건 박 대표께서 정세균 대표를 동급으로 보지 않고 내려봐서 그런 거다’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여야 소통의 맥락에서 보면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정말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박희태

내가 왜 저희 가장 중요하고 존경하는 파트너를 내려보겠습니까? 저는 평소의 성품도 남을 밑으로 보지 않습니다. 언제나 저는 정세균 대표하고도 뭐 오늘도 한번 대화를 했으면 싶었는데 대화를 안 하겠다, 해가지고 간접대화를 합니다. 간접대화라는 것은 언론사가 중간에서 이 사람한테 이렇게 묻고 또 같은 걸 또 저 사람한테 저렇게 묻고 이런 간접대화를 오늘 할 겁니다. 간절하게 대화를 희망합니다만은 지금 대화할 그런 준비랄까, 그런 의사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민경욱

네. 저희 프로그램을 간접대화의 채널로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정세균 대표님께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제의하시거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죠. 정 대표께서도 이 방송을 듣고 계실 겁니다.

 


박희태

네. 정말 우리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문을 엽시다. 마음을 열고 나라를 참 살리기 위해서 지금 얼마나 어렵습니까? 경제가 지금 유사 이래 이렇게 어려운 때가 없다, 미증유의 이런 위기라고 하는데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그냥 대화를 않고 넘어가 되겠습니까? 대화하면서 우리가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정치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그래도 믿음을 받을 겁니다. 저는 간절하게 소망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형식이든 대화를 원합니다.

 


민경욱

네. 박 대표께서 정 대표를 이렇게 동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대화 채널은 참 많을수록 좋은건데, 특히 오해가 있는 상대일수록 대화 채널은 많을수록 좋은 건에 야당과의 소통을 너무 원내대표단에 맡겨놓으신 게 아닌가요?

 

박희태

네?

 

민경욱

대화 채널은 많을수록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야당과의 소통을 너무 원내대표단에만 맡겨놓으시는 게 아닌가요?

 


박희태

아,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물론 거기가 주 채널이구요. 또 야당과의 대화를 중구난방으로 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지만은 우리 또 정책팀에서는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팀에서도 대화를 하구요. 또 다른 레벨에서도 대해서도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네. 여당은 연내 일괄처리를 위한 100대 법안 선정해 놓은 상태시죠.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 법안처리 일정이나 처리 범위를 수정할 수도 있는 건가요?

 

박희태

지금 그러니까 대화를 하자는 겁니다. 대화라는 건 일방적인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한 대화가 아니고 또 민주주의를 아까도 이야기했다시피 대화와 타협 아닙니까? 타협을 하기 위한 얼마든지 그 유연성이 있는 그런 자세입니다. 우리가 어디 뭐 일방식으로 몰아붙이려고 대화하자는 게 아닙니다.

 


민경욱

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며칠 전에 지나갔습니다. 지난 정권 때도 그랬구요. 취임 1주년이 되는 시점에는 적지 않은 규모의 개각이 있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개각을 놓고 다양한 의견,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박 대표께서는 그동안 개각이 필요하지 않다, 이런 입장을 견지해오셨죠. 그런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신 겁니까?

 


박희태

네. 그렇습니다.

 


민경욱

네. 1년 동안 되돌아보면서 보완할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전면쇄신을 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당내 주장도 있는데요?

 


박희태

네. 뭐 그런 주장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문제는 대통령께서 알아서 판단하실 문제구요. 제가 뭐 개각을 하십시오, 안 하십시오, 할 형편이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개각을 해서든지 뭐든지 좌우간 현 내각이 이 경제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 그래서 이 돌파내각 그 다음에 우리가 경제회복이라는 이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그런 돌격내각이 되도록 대통령께서 앞장서시고 이 내각을 잘 이끌어 주십시오, 그겁니다. 그 내각 구성멤버가 바뀌고 뭐는 나는 그런 것보다도 그 내각 전체의 기능이 역할이 이렇게 되어야 된다, 그걸 우리 국민들이 더 바랄 겁니다. 뭐 갑이라는 사람이 무슨 장관이 되고 어디라는 사람이 무슨 장관이 되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느냐는 그 역할이 중요합니다, 역할이. 저는 그런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민경욱

네. 지금 지역별로 재보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보선이 확실시 된 곳은 지금 한 곳이죠. 하지만 재판의 결과에 따라서 늘어날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재보선이 치러지면은 공천대상과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원칙을 갖고 계십니까?

 

박희태

지금 재보선이 아직까지 확정된 곳이 없습니다, 저희들로서는. 그렇기 때문에 어디 한 군데라도 좀 확정이 되어야 그런 걸 좀 생각하겠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요, 그 당사자들 입장도 생각해야 됩니다.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그 재판이 끝까지 선거 무효가 되는 그런 재판이 될는지 그렇지 않게 될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현 단계에서 모르는데 미리 그것을 예상해가지고 공천을 뭐 어떤 기준에서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현재의 국회의원에 대한 치명적인 정말 어떤 의미에서는 상처를 주는 거구요. 그래서 이거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경욱

네. 일반론적으로 그러면 좀 구체적으로 여쭈어보죠. 지난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도 공천 대상자로 검토될 수 있을까요?

 


박희태

아, 지금, 지금 전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천의 공자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생기고 난 뒤에 정말 공천할 사정이 어떤 지역구에 생긴 뒤에 생각할 문제지 미리 해가지고 금방도 말씀드렸습니다만은 우리 전 국회의원들의 심기를 아주 불편하게 하는 그런 몰염치한 그런 행동을 저는 안 합니다.

 


민경욱

그렇군요. 이 질문을 피하시는 걸 알지만은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당을 위해서 박 대표께서 직접 나설 의향도 있으십니까?

 

박희태

현재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경욱

네. 알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과 회동을 하시면서요, 국민이 원치 않으면 대운하를 절대 안 한다, 이런 걸 좀 천명하시면 어떠냐, 라고 건의를 하셨는데 대통령께서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대운하 논란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박희태

제가 그 말씀을 드렸구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4대강 유역사업은 진짜 우리가 전광석화처럼 아까 말씀대로 시작을 해서 국민에게 그래도 희망을 주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린 건 사실입니다. 사실인데, 대통령께서 지금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은 대운하는 안 한다, 하는 것은 너무나 여러 번 말씀하신 건데 그 무슨 반복해서 자꾸 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그걸 믿어야죠. 그만큼 했는데 어떻게 그걸 안 믿습니까? 그리고 지금 4대강 유역사업하고 운하사업하고는 전혀 공사의 성격과 내용이 차이가 있고 안 됩니다. 지금 4대강을 전부다 시작을 하는데 어째 이 소위 낙동강, 한강운하하고 연결이 됩니까? 그리고 낙동강하고 한강하고 연결하려면은 그 공사의 가장 핵은 험난한 소위 말하는 조령, 산을 낙동강과 한강의 상류를 연결하는 그 높은 산을 뚫고 거기에다가 수로를 만드는 거 아닙니까? 이거 엄청난 큰 공사입니다. 여기에 예산이 단돈 10원도...

 


민경욱

없기 때문에 운하사업이 아니다...

 


박희태

네. 그리고 이 운하사업이라는 게 하려면 뱃길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 수심을 한 2m정도밖에 안팝니다. 그런데 어째 운하가 되겠습니까? 하려면 새로 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걸 전부다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보를 쌓습니다. 강에다가 밑에다가, 물 밑에다가 이렇게 보를 쌓아서 물을 가두는 그런 역할을 하거든요?

 


민경욱

그러니까 뱃길은 아니라는 말씀이죠?


 

박희태

그렇죠. 지금 한강에 이렇게 물이 있는 것도 이게 그냥 있는 게 아니고 밑에 보를 쌓아서 물이 있지 않습니까? 행주산성 밑에 가면은 한강에다 수중으로 보를 몇 미터 높이로 쌓아가지고 이 한강 물이 있고 또 저기 잠실있는데에 가면 또 수중보를 쌓아가지고...

 


민경욱

또 수중보가 있죠. 네 대표님, 시간 때문에 여기까지만 들어야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희태

네네.

 


민경욱

네. 지금까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로부터 당내외 정치 현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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