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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 "큰 어려움을 겪고 나면 오히려 나라를 융성하게 할 수 있다."
작성일 2009-02-02

조윤선 대변인은 2월 2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청와대 초청 오찬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오늘 청와대 상춘제에서 있었던 최고중진연석회의 멤버들과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브리핑해드리겠다. 오찬회동 중에 나누었던 대화는 청와대에서 브리핑한 자료가 상당히 상세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료 중에서 저희 박희태 대표의 말씀, 그리고 몇몇 한나라당 중진의원 분들의 말씀을 조금 보충하는 형식으로 하겠다.

 

- 우선 대통령의 공개말씀 이후에 박희태 대표께서 인사말씀을 하셨다. 어려움이 많아서 견디기 힘든 시기지만 다난흥방(多難興邦)이라는 고사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야 할 시기이다. 큰 어려움을 겪고 나면 오히려 나라를 융성하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합심해서 노력을 한다면 나라 발전을 이룬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또 한나라당의 당헌에는 대통령은 당의 정강정책을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되어있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되어있는 만큼 당헌대로만 한다면 우리는 다난흥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아가 박근혜 대표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는 우리 당을 위해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당을 잘 지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말씀을 하셨다. 마무리로 우리 모두 합심해서 나라를 일으킨 위대한 주역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면서 인사말씀을 마무리하셨다.

 

- 홍준표 원내대표님 말씀이다. 박근혜 대표님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지난해 촛불사태, 11월 경제위기, 12월 폭력국회 등 지난해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박희태 대표님 말씀대로 당헌을 이행하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원내사령탑으로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한 가지 정부에 대해서도 홍 원내대표님께서 당부말씀을 하셨다. 대책을 미리 세우고 당에서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달라는 당부를 하셨다.

 

- 박 대표님께서 이번에 이달곤 비례대표 의원을 입각시켜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대통령께 전했다. 대통령께서는 박 대표의 명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해서 좌중에서 웃음이 있었다. 이에 홍준표 원내대표께서는 이번에는 비례대표 의원을 입각시키셨지만 다음에는 지역구의 중진의원들도 많이 입각을 시켜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여기에 입각하실 분들이 많다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 박순자 최고께서는 청와대에 와서 잡채를 처음 먹어봤는데 아마도 오늘 박근혜 대표님 생신이라 특별히 마련하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와서는 처음 들어보는 메뉴라고 하셨고 맹형규 정무수석비서관께서는 오늘 오찬을 한 상춘제는 부시 대통령과 후진타오와 같이 정상들과 만찬을 했었던 자리였다고 소개를 했다. 그만큼 귀한 분들이 오셨기 때문에 오늘 자리 마련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말씀을 덧붙였다.

 

- 김무성 의원께서는 좌파정권 10년 동안에 청와대에 와서 데모도 많이 했는데, 데모를 끝내고 쓸쓸히 뒤돌아서 가면서 정권을 다시 찾아야 되겠다는 의지를 많이 다지셨다고 한다. 이번에 뉴욕에 가서 금융기관의 CEO들을 많이 만났는데 뉴욕이나 미국을 덮치고 있는 금융위기, 또 실물경제위기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듣고 오셨다고 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G20 국가가 모두 100일안에 한 번에 선제적이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이구동성으로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셨다. 우리 모두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서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야겠다는 말씀 역시 있었다. 대통령께서 혼자 고생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그 고생을 분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사회통합과 더불어 한나라당 내부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달라고 하셨다. 야당대표들도 직접 만나서 설득을 해주십사 하는 말씀도 역시 덧붙이셨다. 대통령께서는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하셨다. 김무성 의원께서는 역할을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당의 통합의 계기도 마련해주시고 당정협의도 더 자주 마련해주시고 박근혜 대표와도 더 자주 만나서 말씀을 나눠달라고 말씀하셨다. 대통령께서 좋은 말씀 들었다고 화답하셨다.

 

- 김영선 의원께서는 대통령께서는 평범한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불어넣어준 장본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하고 대박을 터뜨리는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그런 기업을 육성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은 박근혜 대표께서 하셨다. 대통령이 직접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여건이 어려워서 정부도 대통령도 고생이 무척 많으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세계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를 꼭 살려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2월에 국회가 곧 시작되는데 쟁점법안들은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사회통합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게 마련이다. 쟁점법안은 정부와 야당, 그리고 국민간의 관점의 괴리가 큰 것 같은데 당·정부가 긴밀히 협조하고 보완책을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쟁점법안도 잘 처리되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하셨다.

 

 

 

2009.  2.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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