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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대표 >
지난 한해는 폭풍 속을 항해하는 배와 같았지만 올해는 폭풍의 세월이 가고 평온한 한해가 되기를, 파란만장한 한해가 가고 희망의 세월이 오기를 바란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지원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홍준표 원내대표 >
올해는 정부와 당이 한마음이 돼 해야 할 일을 하는 첫해라고 생각한다.
2월 20일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승수 국무총리>
ㅇ 당·정·청이 오랜간 만에 아침 일찍 만났다. 잘 아시다시피 이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일주년이 되었다. 그동안에 당·정·청이 앞만 보고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동안에 국조에 큰 축을 맡아서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과 여러 최고위원들,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여러 당직자 여러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 옆에서 보좌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정정길 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이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에 이르는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2009년은 더욱 더 국민과 가까이 하면서 정말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생산해서 추진해야하겠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전대미문의 세계 경제위기가 모든 나라를 후려치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그와 같은 위기가 있지만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하고 안개가 걷힐 때에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가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고, 위기를 극복한 뒤에 우리나라 경제, 특히 세세하고 지엽적인 것들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합친 것이 바로 녹색 뉴딜 정책이다. 작년 8월 15일 대통령께서 건국 60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우리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하신 뒤에, 우리의 발전전략이 양적성장에서 완전히 패러다임을 바꾸어서 질적성장으로 나온 시점이다. 이와 같은 대통령의 패러다임 쉬프트의 말씀에 대해 정부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해서 지난 1월 6일 녹색뉴딜정책을 발표한 바 있고 거기에서 뉴딜정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녹색뉴딜정책은 사실 장기적인 경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녹색성장주의와 일자리를 단기적으로 확충시키는 뉴딜이 복합적으로 나온 정책이기 때문에, 이것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있지만 그 이외에도 3대 산업분야에서의 기술혁신 등 여러 가지 항목들이 여러 가지 있어서 이것을 저희가 붙잡고 1년, 2년, 3년, 4년 충실히 해나간다고 한다면 과거 못지않은 기적의, 성공의 발전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제 2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의도 끝나고 상임위 활동도 시작이 됐고, 사실 2월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저희가 경제살리기 법안을 국회에서 하루속히 입법화도 되고, 우리나라의 경제살리기, 더 나아가서는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등 여건 조성이 빨리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당·정·청이 힘이 합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지난 한 해는 그야말로 폭풍 속을 항해하는 배와 같았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존경하는 총리 및 국무위원께서 몰아치는 폭풍 속에서 배를 안전하게 항해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이제 2009년부터는 폭풍의 세월은 가고 이제는 평온한 항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파란만장의 세월은 가고 이제 희망의 세월이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어제 저는 국민들 앞에 ‘희망을 만듭시다’라는 주제로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대기업들 투자 좀 해주시고 금고문 좀 열어달라, 근로단체들에게 분규 없는 한 해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중소기업에게 가장 많은 고용을 하고 있으니까 현재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등 저로선 간절한 호소를 했다. 앞으로도 우리 당은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잘 생각하면서 당과 국회에서 뒷받침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이제 아마 국민들께 희망의 싹을 보는 듯 하는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총리 이하 여러 장관, 정책적으로 조금만 더 해주시면 완전한 봄이 될 것이다. 이제 앞으로 잘 해주셔서 국민이 희망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2009년 성공적인 항해가 되길 바란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ㅇ 총리께서도 당 대표께서도 누누이 말씀하셨지만, 지난 한 해는 정말 힘들고 어려웠지만 여러 가지 위기를 거쳐왔다. 그동안에 위기를 비교적 큰 문제없이 겪어나오도록 여러가지 배려를 하고 힘을 써주신 당의 지도부 여러분들과 정부에 총리 이하 여러 장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올해가 너무나 중요한 해다.’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고 틀림없이 그렇다. 정부를 위해서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올해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해일 것이다. 그런데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앞으로 전진을 하면서 미래를 위한 기초를 쌓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전반기는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고통의 시기를 지내야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그것 때문에 불안하게 지낼 때, 당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안심할 수 있는 성과나 자세를 보여주어야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을 하고 미래를 위한 도약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여러 가지 일 들 중에서 특히 국회에 걸려있는 몇 가지 일자리 살리기 법안들?경제 살리기 법안들, 당에 계신 분들 좀 힘껏 법안들이 무난하게 통과돼서 행정부에서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 정부에서도 물론 다른 여러 가지 대책들도 굉장히 속도를 내서 바깥에서 ‘지나친 속도’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집행하고 있지만, 너무나 시간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빨리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을 드린다. 누차 정부 측에 얘기를 했지만, 집행을 서두르다 보면 간혹 ‘도덕적 해이’같은 잘못된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내면서도 상당히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하는 어려운 일들이 정부 측에서 신경을 쓰시면서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
- 저희들 청와대 측에서 이런 일들을 위해서 최대한 뒷바라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풀도록 하겠다. 올해에도 힘을 합쳐서 이 한해 정말 단단한 준비를 해서 앞으로 선진한국을 이룩하는데 다 같이 노력을 하자.
<홍준표 원내대표>
ㅇ 지난 한해는 십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고 난 다음에 우리가 정권을 운영하면서 ‘진보 정권의 십년의 뿌리가 참으로 깊다’라고 느낀 한해였다. 올해는 집권 2년차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한마음이 돼서 올해부터는 정말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겠다.
- 2월 임시국회에는 우선 일정부터 짧았고, 인사청문회?대정부질문도 매년 국회가 처음 시작되면 정부로부터 일년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그런 절차가 있었지만 어제는 13개 부처 위원회에서 동시에 열려서 국토해양위 같은 경우에는 법안을 121개를 상정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 야당과 달리 여당이 국회에서 법안을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법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제가 해보니까 5개의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청와대와 조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내각과의 조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제1당과 제2당과의 조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에 돌아와서는 당의 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장과의 조율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섯 단계를 거쳐야지 정책이 완성이 되고 법안이 완성이 된다. 남은 기간 동안 10여일 남았는데 5개의 조율 중에서 야당과의 조율과 국회의장간의 조율이 남아있는데, 야당과의 조율은 정책위의장이 중심이 돼서 활발하게 하고 있고, 국회의장간의 조율은 지금 하고 있다. 조율이 끝나면 문제 법안들을 중심으로 10일내에 처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서 정부가 올해부터는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
<한승수 국무총리>
ㅇ 이번에 새로 임명되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인사를 하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ㅇ 여러 가지로 부족한 이 사람이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아서 마음도 무겁고 어깨도 대단히 무겁다.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지금 우리에게 닥쳐온 불황의 파고를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저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겪고 있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당과 정부간의 협조를 통해서 이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ㅇ 특히 남북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무거운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잘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그런 가운데 당과도 정말로 긴밀한 상의를 통해서 앞으로 정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09. 2.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