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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문, '희망을 만듭시다.'
작성일 2009-02-20

희망을 만듭시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얼마나 요즘 어렵습니까. 고통스럽습니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역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희망만이 우리를 구해줄 수 있는 구세주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들께 오늘 ‘희망을 만듭시다’ 이렇게 호소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없는 희망은 만들고 작은 희망은 키워나갑시다.


<대기업 금고문을 열어 주십시오!>


저는 먼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기업인 여러분들께 호소를 드립나다.

투자를 해주십시오.

여러분들의 회사에는 100조가 넘는 투자가능자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즉시 금고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투자를 해야 수많은 근로자에게 희망이 생깁니다. 우리 경제가 살아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가라앉는 경제를 누가 살리겠습니까?


<어려운 시기의 투자, 대기업만이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이 투자할 수 있는 시기인가, 오히려 투자보다는 살아남는 게 더 바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투자환경이 좋다면 누가 투자를 못하겠습니까?

투자만 하면 이익이 생기는 그런 상황이라면 구태여 내가 여러분들에게 투자해주십사 이렇게 호소를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소기업도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의 투자는 그야말로 나라의 지도자이신, 나라의 기둥이신 대기업 여러분들만이 할 수가 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발휘할 때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를 희생하고 부담하는 서양사람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우리가 정말 발휘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저 대기업들이 우리를 살리고 경제를 떠받치는구나 하는 그런 존경심을 갖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설령 여러분들이 투자를 해서 이익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 가슴에 사랑과 명예의 훈장을 달아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를 살린 영원한 주역으로서 국민들이 여러분들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꿀 것입니다.


<출총제 등 투자 장애물 폐지하겠습니다>


우리는 벌써 대기업 여러분들에게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감액시켜드렸고 또 여러 가지 규제도 완화했습니다.

출총제와 여러분들의 투자에 장애가 되는 모든 문제를 앞으로 폐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우리가 가장 무게있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노사분규 자제에 경의를 표합니다>


근로단체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호소를 합니다.

제발 금년 한해는 분규가 없는 한해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분규 원년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는 약 108건의 노사분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수년전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진 숫자입니다. 그리고 금년 들어서는 1월 한달 동안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우리 근로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자제를 해주신데 대해서 저는 정말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노사정이 화합해서 난제를 풀어 나갑시다>


앞으로도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서 많은 실업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500만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도 지금 해결해야 할 시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노사정이 합심 협력해서 이 난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에서도 노사정이 화합해서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근로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을 살리는 여러 가지의 뒷바라지를 힘껏 해내겠습니다.


<눈물 흘리며 작별하는 것보다

 눈물 흘리면 같이 일하는 것이 더욱 값집니다>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직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직장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점하고 있는 게 중소기업의 직장입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에게 호소를 합니다.

제발 현재의 고용을 유지해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도 정든 종업원과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하는 것을 싫어하시겠죠.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하는 것보다는 눈물을 흘리면서 함께 일하는 것이 훨씬 값지고 보람된다는 것을 한 번 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자리 나누기 비용, 정부가 3/4을 부담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여러분들이 현 고용을 유지한다면 일자리를 나누고 시간을 나누고 이렇게 해서 고용유지를 한다면 그 임금의 4분의 3까지 정부에서 부담하도록 하겠습다.

여러분들 희망과 용기를 근로자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호소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부담하고 있는 금년에 만기가 오는 대출금 160조 전액의 상환을 유예하도록 이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그리고 신용보증·기술보증 등의 보증제도를 더 증가시키고 강화시켜서 여러분들이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조치를 해서 근로자의 희망의 산실이 되도록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나라당 사무실이 ‘한나라당 희망센터’가

 한나라당 당원이 ‘희망 도우미’가 됩니다>


힘든 이 시기에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는 저소득층 여러분! 지금 정부에서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사회안전망도 만들고 구호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아직 부족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한나라당이 나서겠습니다.


우리 한나라당에 여러분을 돕는 희망센터를 만들고 전국에 있는 우리 당 사무실에 희망센터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우리 지방의원들이 모두 봉사를 하도록 계획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나라당 당원 모두가 이제 희망살리기 도우미 역할을 하겠습니다.

전국에 걸쳐서 절망이 있는 곳에 한나라당의 도우미가 있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우리 한나라당 도우미가 여러분 곁에 가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무슨 혜택을 못 받는가를, 어떻게 하면 구호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가를 여러분들에게 안내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이때 우리 다같이 힘을 합쳐서 해나갑시다.


<소비 쿠폰제 도입하겠습니다!>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서 우리 저소득층 여러분들에게 물건을 살 수 있는 쿠폰제를 도입하도록 정부와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이런 쿠폰제를 도입해서 국민 1인당 우리 돈으로 19만원씩 주고 소비를 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경기가 활성화되는 바탕이 됐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소비를 할 수 있는 쿠폰제를 국민 한사람에게 다 나눠주는, 특히 전 국민이 대상이 아니더라도 저소득층에게는 나눠줄 수 있는 제도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1% 취업 할당제 확산시키겠습니다>


우리 저소득층 특히 아주 어려운 자녀들을 위해서는 계층 할당제를 취업과 시험에서 배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9급 공무원 시험에서 1%를 저소득층 자녀끼리 경쟁해서 들어오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를 좀더 확장해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희망을 살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학생의 취업 고통을 잘 압니다>


우리 사랑하는 청년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직장을 얻지 못해서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압니다.

대학문을 나서는 것이 희망의 문이 아니라 고통의 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더라도 청년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지금 그것이 즉각 대량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 인턴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우리는 청년 인턴제를 시행하려고 한다.

금년에만 해도 정부와 기업들을 합쳐서 약 56,000개의 인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 학생들이 우선 인턴으로서 사회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함양하고 경제가 호전되면 자기가 원하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게 희망의 싹을 키우도록 해나가겠습니다.


<학자금 이자 낮추고, 미취업시 상환 유예하겠습니다>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빌린 그 이자들이 너무 비쌉니다.

그 이자를 낮추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빌린 학자금을 상환을 해야 하는데 그 상환도 앞으로 2년정도 유예하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어쨌든 여러분, 좌절을 하지 말고 희망을 만들어갑시다.

희망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힘껏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청년 학생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여러분들이 좌절을 하면 우리의 미래가 없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동토체질에서 벗어나십시오>


우리 정치권에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민주당에게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대화의 장으로 와라, 그리고 대안을 내놓아라, 대안을 내놓으면 우리가 진지하게 토론하고 협상하겠다, 이렇게 했는데도 아직도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런 동토체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랍니다.


<정치가 경제의 걸림돌 아닌 디딤돌이 돼야 합니다>


국민들이 정치권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야당 여러분도 아실 것 아닙니까?

더 이상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모멸을 당할 수가 없습니다.

이 어려운 경제를 정치권이 앞장서서 살려야 될 것 아닙니까?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는 디딤돌이 아니라 오히려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오늘 여러 국민들이 들으시는 가운데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제 대정부질문도 어제로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즉각 각 상임위 별로 대화에 응해주시고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야당이 원하는 곳, 원하는 시간에 만나겠습니다!>


당 대표를 비롯해서 누구든지 각급 레벨의 회담을 즉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든 채널을 통해서 이미 제의를 많이 해놨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야당이 원하는 장소에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경제 살리기 망치소리가 전국에서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정부에서는 이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고 여러 가지 대형 SOC사업과 4대강 유역 개발 등 소위 경제살리기 큰 사업을 벌여놓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고 망치소리가 전국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의 자금도, 예산도 확 풀고 있습니다.

조기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기 위해서 지금 추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업도 더 벌이고 돈도 더 풀어서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길에 우리 한나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고난을 받는 우리 국민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과 더불어 이 어려운 시대에 등불이 되는 희망을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희들에게 많은 지도편달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부디 희망 살리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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